대전 국민의힘, '장동혁 쇄신안' 공감… 범여권은 '선거용 연출'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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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국민의힘, '장동혁 쇄신안' 공감… 범여권은 '선거용 연출' 혹평

이은권 "이기는 변화의 길, 대전시당이 함께할 것"
시당 청년위 "청년 중심 정당 목표·정책 적극 환영"
조국혁신당 "계엄 비호해 온 정치부터 내려놓아야"

  • 승인 2026-01-07 17:04
  • 수정 2026-02-12 11:05
  • 신문게재 2026-01-08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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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하는 장동혁 대표. [사진=이성희 기자]
대전 국민의힘이 7일 장동혁 대표가 내놓은 당 쇄신안을 환영하며 지역 차원의 변화를 선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에 대한 공식 사과 역시 "지금 우리 당에 반드시 필요한 선택"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는데, 조국혁신당은 이를 '선거용 연출'이라고 혹평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당사에서 '이기는 변화'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어 12·3 비상계엄을 사과하고, 민생 정책 발굴과 청년 중심 정당 도약 등을 위한 당 쇄신안을 발표했다. 당 안팎에서 요구되던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과 대대적적인 당 쇄신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장 대표는 12·3 비상계엄의 경우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이었다"며 "그 책임을 무겁게 통감하고 국민께 싶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당 쇄신안에는 청년·전문가 중심 네트워크 정당과 국민 공감 연대를 목표로 청년 의무 공천제 도입, 세대 통합위원회 신설 등의 방안을 담았다.

지역 보수진영은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장 대표가 명확한 계엄 사과 요구를 피해왔고, 당 쇄신과 변화에 대해서도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면서 그를 향한 우려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6·3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전반적인 위기감도 확산하던 상황이라, 장 대표의 이번 계엄 사과와 당 쇄신안 발표가 당내 분위기 전환과 변화의 계기로 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은권 시당위원장은 "과거의 잘못을 분명히 짚고, 국민 눈높이에서 다시 시작하겠다는 결단은 지금 우리 당에 반드시 필요한 선택"이라며 "국민과 당원들은 실제로 바뀌는 당, 선거에서 이기는 정당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변화 선언이 그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속도와 실행력"이라며 "대전에서도 이 변화가 말에 그치지 않도록 책임 있게 실천하겠다"며 "대전시당이 변화의 선봉에 서겠다. 지역에서부터 혁신이 현실이 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찬규 시당 청년위원장은 장 대표가 제시한 '청년 중심 정당' 방향에 "현장에서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면서도 "청년의 시선에서 책임 있는 비판과 정책 제안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우려가 모두 씻어진 건 아니다. 장 대표의 그간 행보를 미뤄볼 때 강경 지지층들의 반발이 거세지면 또 다시 입장을 선회할 수 있다거나, 당 쇄신안을 이번 지방선거 전까지 밀어붙일 수 있겠냐는 부정적인 시선은 여전하다.

범여권은 장 대표의 이날 기자회견을 '이미지 세탁', '선거용 연출'로 규정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조국혁신당 대전시당은 논평을 내 "장동혁 대표의 사과는 선거용 연출"이라며 "국민 앞에 드리는 참회가 아니라 지방선거를 앞둔 이미지 세탁이며, 청년을 앞세운다고 해서 책임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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