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민의중행의 자세로, 유종의 미 반드시 거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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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설계]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민의중행의 자세로, 유종의 미 반드시 거둘 것"

2026년 병오년, 임기 마지막 9대 의회 개원 5년차
'Best One, First One'… "입법활동 마지막까지 박차"
"골목상권 활성화, 대전·충남통합 등 현안 대응도 집중"
조원휘 "언제나 시민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

  • 승인 2026-01-08 17:16
  • 신문게재 2026-01-09 3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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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출처=대전시의회]
9대 대전시의회는 끝을 향해 달리고 있다. 올해가 개원 5년 차로, 올 6월까지가 임기다. 이 때문에 '시민 중심의 열심히 일하는 의회'를 위해 땀 흘린 노력과 그 결실을 종합적으로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은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의 마음가짐이 남다른 이유기도 하다. 조 의장은 신년사에서부터 '민의중행(民意重行)'의 자세를 강조했다. 시민의 목소리와 뜻을 헤아리고 존중해 실천에 옮기겠다는 각오다.



그동안 9대 의회는 혼란한 정국과 어려운 민생경제 속에서도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다하며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냈다. 각종 정책토론회와 간담회로 시민과의 접점을 넓혔고, 각종 생활조례로 시민 삶의 긍정적 변화도 꾀했다.

이젠 실질적인 행동과 정책으로 '유종의 미'를 걷을 차례다. 조 의장은 "단순히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의 뜻을 무겁게 받들어 실질적인 행동과 정책으로, 9대 대전시의회의 역할과 그동안의 노력을 증명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조원휘 의장을 만나 임기 마지막 해인 2026년 의정 방향과 목표, 대전·충남통합 추진과 골목상권 활성화 등 지역 주요 현안, 또 세부 계획 등 들어봤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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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출처=대전시의회]
-2026년 새해가 밝았다. '극세척도'를 의정 방향으로 설정했던 2025년 의정활동과 의회 운영을 되돌아본다면?

▲지나간 2025년 9대 의회 후반기 원년으로, 변화와 혁신, 역대 가장 강력하고 능력 있는 대전시의회의 가치 구현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분주히 달려온 뜻깊은 1년이었다. 저뿐만 아니라 동료 의원들 모두 9대 의회의 의회상인 '시민 중심의 열심히 일하는 의회'를 위해 열정적으로 일했다.

그 성과 또한 빛났다고 자부한다. 전국 최초 조례 16건을 제정해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했으며, 의장 직속 혁신자문위원회 신설, 개원 이래 최초 의사운영 실무 지침서 발간, 조직 전문성 강화를 위한 3급 직위 및 전문관 제도 도입, 역대 최초 점자 의정 소식지 발간 등 의회의 역할과 책임을 실질적으로 변화시켜 왔다고 자부한다. 그동안 노력과 열정이 대전발전과 시민 복리 증진에 토대가 되길 기원한다.

-지난해 의정활동을 변화와 혁신을 이끈 '베스트 원, 퍼스트 원'이라고 자평했는데, 대표적 성과를 소개해달라.

▲의정활동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지난해 106일 동안 회기를 운영하며 368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특히 전국 최초 조례를 6건 발굴했는데, 이로써 9대 의회 들어 전국 특·광역시 최초 조례가 16건에 달한다. 특히 하늘이 사건에 대응한 '늘봄학교 운영 조례' 제정은 지역 위기 상황에서 의회의 입법 기능이 제대로 작동한 것을 보여준 사례로, 대전시의회가 시민 삶을 지키는 파수꾼임을 입증했다.

후반기 의장 취임 이후 시민들에게 약속드렸던 의회의 변화와 혁신도 가열차게 이어갔다. 의장 직속 혁신자문위원회 신설·운영에 이어 전문관 제도 도입과 의사운영 실무지침서 제작, 점자 의정소식지 첫 발간, 디지털 의정 구현을 위한 의정포털시스템 구축, 정책연구용역 상임위원회 신설, 의원과 함께하는 '동네 한바퀴', '전문현답' 현장 시책 등 의회를 창의력과 생산성 높은 조직으로 탈바꿈시키려 노력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등 지역 주요 현안과 관련해선 선제적인 활동을 펼치기도 했는데.

▲그렇다. 분야별 전문가를 신규 위촉해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한 진단과 정책 자문 기능을 강화했다. 덕분에 대전·충남 행정통합, 신야간경제 활성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등 굵직한 지역 현안에 대한 시의적절한 정책 논의가 이뤄졌다.

의회 차원의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위원회는 시·도민의 공감대 형성과 선제적 제도 개선, 다각적인 정책대안 마련에 집중했고, 민생경제특별위원회의 경우 경기침체와 물가 상승 등 지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중심의 지원책 마련과 민생 회복 방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고, 올해도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근 우수조례 입법활동으로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을 수상했다. 해당 조례가 궁금하다.

▲전국 유일 최초로 제정된 '대전광역시 재난 예방 및 안전관리를 위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시스템 운용에 관한 조례'다. 이 조례는 사물인터넷(IoT)으로 사물·공간 등을 디지털 데이터로 구현한 첨단 시스템을 활용해 기후 변화와 대규모 복합시설에 적용해 재난, 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전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안전뿐만 아니라 디지털 트윈 기술과 관련한 전·후방 산업 육성, 인재 양성, 재난 예방 및 안전 대응 예산 운용 효율화 등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즉 첨단 기술을 활용한 재난예방·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 적용함으로써 시민안전 관련 정책과 사업들이 더욱 체계화 고도화되고 이를 통해 재난과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밑거름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2026년 병오년에는 '민의중행'의 자세를 강조하셨다. 새해 의정 목표와 계획 등이 궁금하다.

▲2026년은 제9대 대전시의회가 임기를 마무리하는 해이자 제10대 의회의 출범을 준비하는 전환의 해다. 그렇다고 특별한 변화는 없다. 임기를 마치는 그날까지 변화와 혁신, 역대 가장 강력하고 능력 있는 제9대 대전시의회를 위해 흔들림 없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대전의 미래와 시민의 행복을 위해 시민이 만족할 만한 변화의 해답을 끊임없이 찾아가겠다는 얘기다.

우선 앞서 말한 대로 '베스트 원(Best One), 퍼스트원(First One)'을 이끈 능동적인 입법 활동을 멈추지 않는 한편 국내·외 의회 교류를 통해 확장한 외연이 실질적 경제 교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속성을 확보해 나가겠다. 앞으로 출범할 10대 의회의 안정적 보좌를 위해서도 사무처 지원체계의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의회의 존재 가치와 의원들의 역할을 시민들에게 더욱 알리는 데도 주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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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출처=대전시의회]
-그중에서도 대전·충남통합 추진은 핵심 현안이다. 대전시의회의 역할을 바라는 기대가 높다.

▲맞다. 지역에서 추진해온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이제 국가 차원의 논의 단계로 진입했다. 앞서 말했듯 이미 대전시의회는 행정통합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특별법 통과를 위한 제도적 논의와 공론화에 집중하고 있다. 통합 출범준비단 구성 이후 조직·인사·재정·자치법규 등 핵심 분야에 대한 사전 정비가 단계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의회에서도 각종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궁극적으론 대전이 초광역 경제권의 중심축으로서 세계와 경쟁하는 글로컬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대전시의회가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

-6·3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의장이 생각하는 대전시의원으로서 역할과 책임, 마음가짐이 있다면?

▲9대 대전시의회는 단순히 행정을 평가하거나, 예산을 조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 불편을 줄이는 동시에 행정 효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중심에는 의원들이 있다. 생각과 방법이 다를 순 있지만 우리는 대전의 미래와 시민 복리 구현이라는 목표를 위해 뛰어야 한다는 공통의 사명과 책임을 지고 있다.

저는 제 집무실에 '나는 여기에 왜 와있는가'라는 글귀를 걸어놓고, 매일 생각한다. 시민께서 제게 부여한 대전시의회 의원의 책무를 스스로에게 매일 질문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한다. 의정활동의 모든 과정과 노력이 책임 있는 시정과 투명한 행정을 위한 토대가 된다는 점을 명심하고, 시민의 권리를 지키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역시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유성구청장 출마 여부에 관심이 많다.

▲아직 임기가 남아 있고, 민생경제가 어려운 상황인 만큼 역시 제 개인적인 정치 행보를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 다만 의장을 역임하면 다시 시의원으로는 출마하지 않는 것이 정치적 관행이자 관례라는 점을 여러 차례 말씀드린 바 있다. 그렇기에, 저에게 길은 오직 하나라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중도일보 독자들과 시민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린다.

▲2026년은 대전시의회에게 책임으로 완성하는 결실의 해다. 시민께서 맡겨주신 책임의 무게를 잊지 않고, 마지막 본회의 산회를 선언하는 순간까지 저와 동료 의원들은 흔들림 없이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 우리가 흘린 땀방울이 시민의 삶 구석구석에서 희망의 결실이 맺어질 수 있도록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2026년은 대전발전의 전기다. 그동안 변화의 흐름을 이어가 세계와 연결되는 일류 경제도시가 되고, 시민 누구나 성장을 체감할 수 있는 도시를 구현해야 한다. 의회 역시 흔들림 없이 대전시정과 함께 대전발전을 견인하는 하나의 축으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다짐을 드린다. 언제나 시민의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

대담=강제일 정치행정부장(부국장), 정리=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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