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가야문화 세계화 로드맵 추진… 2034년 세계유산 등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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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가야문화 세계화 로드맵 추진… 2034년 세계유산 등재 도전

2035년까지 4단계 단계별 전략 수립
기초 기반 구축부터 유네스코 대응까지
봉황동유적 확장 및 파사석탑 복원 추진
대성동고분군 활용·홍보 사업도 병행

  • 승인 2026-01-14 10:18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수로왕릉
수로왕릉 전경./김해시 제공
유네스코 세계유산 대성동고분군을 보유한 김해시가 가야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알리기 위해 또 다른 핵심 유적들의 세계유산 추가 등재를 향한 대장정에 나섰다.

김해시는 가야 관련 핵심 유적들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보존해 문화유산의 세계화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구지봉, 수로왕릉, 봉황동유적 등을 중심으로 가야의 성립부터 발전, 쇠퇴에 이르는 통합 서사를 정립해 세계유산 등재 기반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2035년 이후까지 이어지는 4단계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기초 기반 구축기(2025~2027년) △등재 준비기(2028~2031년) △세계유산 신청기(2032~2034년) △지속관리와 유산 확산기(2035년 이후)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대응한다.

이를 위해 학술기반 강화, 유산 보존 정비, 시민 참여형 거버넌스 구축, 국제협력 마련, 행정 및 법제도 정비 등 5대 핵심 전략과 세부 과제를 확정했다.

특히 봉황동유적의 확장 조사와 파사석탑 보존처리 및 역사성 복원 프로젝트를 통해 유산의 완전성을 강화하고, 전문가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유산 해설사와 모니터링단으로 참여하는 사회적 기반도 조성한다.

또한,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자문 유치와 해외 홍보 채널 확보 등 글로벌 대응 체계도 공고히 할 계획이다.

동시에 기존 세계유산인 대성동고분군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와 활용에도 박차를 가한다.

시는 이달 중 세계유산축전과 활용 프로그램 등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하며, 가야고분군 세계유산관리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가치 전달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단계적 로드맵을 통해 김해 핵심 유적들을 세계유산으로 신규 등재함으로써 김해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제교류 확대라는 성과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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