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충남교육감 출마 공식화 "대전·충남 행정통합, 교육 분권 단초… 속도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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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충남교육감 출마 공식화 "대전·충남 행정통합, 교육 분권 단초… 속도내야"

20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마 기자회견
국가 책임 교육 위한 5대 비전·10대 공약 발표
지역 실정 반영한 권역별 교육 정책도 제시해

  • 승인 2026-01-20 17:22
  • 수정 2026-02-12 14:05
  • 신문게재 2026-01-21 4면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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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지방시대위원이 20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충남교육감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진=오현민 기자
김영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이 충남교육감 출마를 선언하며 국가가 교육을 책임지는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전·충남 행정통합과 서울대 10개 만들기에 적극 참여해 수도권 중심 교육을 타개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영춘 위원은 20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5대 교육비전과 10대 핵심공약을 발표하며 충남교육감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가장 역동적인 역사 위에서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고 새로운 길을 열기 위해 교육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경쟁 중심의 입시체제, 과밀학급과 사교육, 교육인프라 부족, 소규모 학교 통폐합 등 구조적 불평등에 맞서며 입시의 서열이 아닌 학생 개개인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그는 "교육은 시혜가 아닌 헌법이 보장한 사회권이고 모두가 누려야 할 기본권"이라며 "태어난 지역, 부모의 소득과 학력, 다문화 여부, 장애 유무에 따라 삶의 경로가 갈라지는 현실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나 동등한 교육권을 가진다'는 가장 단순한 약속을 제도로 실현할 때"라고 덧붙였다.

또 김 위원은 학생의 안전권, 교육권과 교사의 교권, 노동권 보호를 언급하며 학교 구성원 모두가 존중받는 새로운 교육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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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지방시대위원이 20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충남교육감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진=오현민 기자
그는 충남형 기본교육수당을 통해 교육의 국가 책임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충남형 국가책임교육 5대 비전과 10대 핵심공약, 권역별 맞춤 교육 정책을 제시했다.

5대 비전으로는 ▲국가책임교육과 충남형 교육기본수당으로 학부모 부담 제로화 ▲기초학력·문해력 완전보장, AI기반 맞춤형 미래 인재 육성 ▲상생예산제 도입으로 평등한 상향 평준화 교육 실현 ▲AI 주도, 인문 소양 갖춘 세계 시민 리더 양성 ▲폭력과 범죄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는 365일 안심 학교 등이다.

10대 핵심공약은 충남형 교육기본수당 전격 확대, 0~5세 온종일 2담임 교사제, 지역 거점 명품학교 육성, 교육 본질 회복 지원 등을 꼽았다.

천안·아산권, 서해권, 내륙권 등 지역 실정을 반영한 권역별 교육정책에 대한 계획도 내놨다.

먼저 천안·아산권은 과밀학급 제로화, 통학 안전, 공공진로·진학 강화를 통해 이사·학군·사교육의 악순환을 끊어내겠다고 설명했다. 서해권은 해양·에너지·관광 산업과 연계한 직업·진로교육을, 내륙권은 기초학력과 돌봄 강화, 디지털 격차 해소, 생태·농업 특성화 교육을 통한 지속 가능한 교육 기반 구축 의지를 다졌다.

대전·충남 행정통합과 서울대 10개 만들기 프로젝트로 서울의 1극 체제인 교육을 격파하고 교육의 분권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정부가 4년간 20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했는데, 현재 정부에서 100억 원을 받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광주·전남 행정통합이 빠른 속도로 추진 중인데, 충남이 명분만 찾다가 기회를 놓치게 되면 현 정부 임기 내 불가할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정통합과 서울대 10개 만들기가 더해지면 지방의 우수한 학생들이 서울대 수준의 학교에 진학하고 지역의 기업으로 취업할 수 있다. 이는 지방분권에 더해 교육의 분권까지 이룰 수 있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포=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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