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자원봉사단 광주지부, 국가유공자 장수사진 촬영 대장정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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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자원봉사단 광주지부, 국가유공자 장수사진 촬영 대장정 성료

9개월 10곳 23회 방문…567명 소통 199명 혜택 제공

  • 승인 2026-02-06 11:21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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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자원봉사단 광주지부 국가유공자 장수 사진 프로젝트 '원더플 인생' 봉사에 참여한 사진작가가 국가유공자 어르신을 촬영하고 있다./신천지 베드로지파 제공
국가유공자는 전쟁과 국가적 위기의 순간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하며, 희생과 공헌을 감내해 온 이들이다. 하지만 전쟁과 격변의 시대를 지나면서 고령 국가유공자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국가보훈부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이들의 평균 연령은 76세로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국가에서도 고령 국가유공자들의 생활 안정과 존엄한 일상 보장을 위해 보훈·참전 수당 단계적 인상, 보훈단체와 연계한 문화행사 확대, 보훈병원 및 위탁병원을 통한 진료비 감면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단순한 지원을 넘어, 이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마주하고 어떻게 존중하며 예우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계속되고 있다.

이에 광주에서는 지난해 보훈의 의미를 현장에서 실천한 장수사진 프로젝트가 9개월간 이어졌다. 신천지 자원봉사단 광주지부(지부장 유재욱·이하 광주지부)가 보훈단체를 직접 찾아가 국가유공자들을 만나고, 사진 촬영과 대화를 통해 삶의 이야기를 기록한 '원더플(One The Flower) 인생'이 그 사례다.

많은 보훈 활동 가운데, 장수사진은 단순한 촬영을 넘어 유공자에게는 수십 년간의 헌신과 삶을 사진으로 남기며 자신의 이야기를 기록할 기회를 제공하고, 촬영자에게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광주지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보훈단체 10곳을 23회 방문, 총 567명의 회원과 소통했으며, 199명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갔다.

당초 지난해 11월 종료 예정이었던 프로젝트는 지역 내 보훈단체들의 호응으로 올해 1월까지 연장되며 약 9개월간의 대장정을 이어갔다.

이는 지역사회의 살아있는 영웅들과 직접 만나고, 그들의 희생과 헌신을 일상 속에서 기억하고 존중했다는 점에서 큰 가치가 있다.

광주지부는 단순한 장수 사진 촬영을 넘어, 메이크업, 손 마사지, 디퓨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해 국가유공자들에게 진정성 있는 봉사를 선보였다.

또한, 청소년들과 국가유공자들의 교류 장을 마련해, 세대 간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 보훈단체 관계자는 "늘 소외되었다고 느꼈는데, 우리를 기억하고 진심을 담은 봉사를 보여주는 모습에서 큰 위로를 받았다"며 "청소년들과 나눈 이야기가 너무 짧게 느껴졌지만,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살아온 이유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광주지부 관계자는 "지역의 살아있는 영웅들을 이웃처럼 만나고, 희생과 헌신에 대한 문화를 일상 속에서 만들어갈 수 있는 뜻깊은 봉사였다"며 "올해도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고, 일상 속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광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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