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세상" 지역 연구원·기업인들 소외계층에 ‘따뜻한 명절’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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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사는 세상" 지역 연구원·기업인들 소외계층에 ‘따뜻한 명절’ 선물

임지선 화학연 박사 및 지역기업대표 4명 동참
대전사회복지모금회에 후원금 1000만원 기탁
소외계층에 연탄 배달하며 지역과 호흡 '눈길'

  • 승인 2026-02-10 17:36
  • 수정 2026-02-10 18:52
  • 신문게재 2026-02-11 7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대전의 연구기관 연구원과 지역기업 대표들이 설을 앞둔 10일 지역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명절을 선사하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단순 기부금 전달에 그치지 않고 직접 연탄을 나르며 지역사회와 호흡했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이번 나눔 행사를 실천한 주인공은 임지선 한국화학연구원 박사와 지역에서 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김현종·이대근·장채원 대표.

평소 사회공헌에 관심이 많던 이들은 이날 오후 보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십시일반 모은 성금 1000만원을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회장 유재욱)에 전달했다. 대전 중구 보문종합사회복지관과 유성구노인종합복지관 등 2개 사회복지시설에 지정 기탁된 이번 후원금은 관내 소외계층과 재가 어르신에게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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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학연구원 임지선 박사와 대전지역기업 대표들이 설을 앞둔 10일 지역 소외계층에게 연탄배달봉사를 펼치고 있다. /김흥수 기자
이날 백미는 임지선 박사와 지역기업 대표들이 함께한 연탄 배달 봉사였다. 중구 부사동 일대에서 진행된 봉사활동에서 참가자들은 보문종합사회복지관으로부터 추천받은 취약계층 가정에 사랑의 연탄을 직접 배달했다. 진눈깨비가 흩날리는 궂은 날씨 속에 봉사자들은 좁은 골목길을 오르내리며 손과 옷이 금세 검게 그을렸지만, 현장 분위기는 시종 훈훈했다. 이에 앞서 보문종합사회복지관에는 저소득 가정 50가구에게 전달될 설 떡국용 소·돼지고기 등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유성구노인종합복지관에도 후원금 500만 원이 전달됐다. 이 후원금으로 복지관 직원들이 떡국떡, 사골국, 애호박전 등 설 음식을 만들어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이용하는 재가 어르신 500가구에 명절 도시락 세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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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학연구원 임지선 박사와 대전지역 기업 대표들이 설을 앞둔 10일 지역 소외계층에게 연탄배달봉사를 전개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현종 대표, 임지선 박사, 유재욱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장채원 대표, 이대근 대표. /김흥수 기자
이번 나눔을 기획한 임지선 박사는 그동안 두 차례에 걸쳐 기술이전료를 지역사회에 기탁하는 등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온 인물이다.

그는 "이번 봉사에 참여한 기업 대표들과 소모임을 통해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는 나눔 봉사를 해보자고 제안했는데, 대표들이 흔쾌히 수락하면서 이번 행사가 성사됐다"면서 "소외계층을 보듬는 사회,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종 대표는 "명절이 다가올수록 더 외롭고 힘든 분들이 많다는 걸 느끼게 됐다"며 "이번 작은 나눔을 통해 우리 이웃들 명절이 조금이라도 더 따듯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재욱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기업 대표들이 직접 사회복지현장을 찾아 연탄 봉사에 참여해 줘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오늘의 따뜻한 나눔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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