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군사용 무인기 활주로 사업 관련 '논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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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군사용 무인기 활주로 사업 관련 '논란 '

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 "주민 생존권 직결 '원점 재검토 촉구'

  • 승인 2026-02-10 14:45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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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 조한기 위원장은 10일 성명을 내고 "군사용 무인기 활주로 건설사업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 제공)
태안 지역에 추진 중인 군사용 무인기 시험 활주로 사업을 둘러싸고 정치권과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 조한기 위원장은 10일 성명을 내고 "군사용 무인기 활주로 건설사업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 위원장은 성일종 국회의원과 국방과학연구소를 겨냥해 "법적 효력이 없는 MOU를 앞세워 사업을 기정사실화하려 한다"며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은 채 대규모 군사시설 설치를 추진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관광도시 태안의 관문이자 문화관광형 기업도시 인근에 직선거리 2.7km에 달하는 군사시설 활주로를 조성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지역 정체성과 맞지 않는다"며 "소음, 안전, 환경 문제로 인해 주민 생존권과 재산권 침해가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방과학연구소를 향해 ▲활주로에서 운용할 비행체 종류 ▲예상 소음 수준 ▲군사보호구역 지정 범위 ▲건축물 고도 제한 등 구체적인 정보를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조 위원장은 "이는 단순한 개발 문제가 아니라 주민들의 삶과 직결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재까지 기업 유치 계획이 없다고 밝힌 상황에서 MOU를 근거로 사업 필요성을 홍보하는 것은 주민 혼란을 키우는 행위"라며 "선거를 앞두고 지역 민심을 오도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번 성명으로 군사용 무인기 활주로 사업은 지역 안보 논리와 주민 생활권 보호 논리가 맞서는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향후 국방과학연구소와 관계 기관이 주민 설명과 정보 공개에 어떻게 나설지 주목된다.
서산=임붕순·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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