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시내버스 노선 대수술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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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시내버스 노선 대수술 예고

통학노선 신설·수요응답형 버스 확대, 시민 의견 반영한 교통체계 개편 본격화

  • 승인 2026-02-11 10:22
  • 전종희 기자전종희 기자
제천시, 시내버스 노선개편 주민설명회
제천시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 연구용역 1차 주민설명회가 열린 평생학습관 강당에서 시민들이 개편안 설명을 듣고 있다(제천시 제공)
제천시가 시민 중심의 대중교통 환경 조성을 목표로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 개편에 시동을 걸었다.

제천시는 지난 9일 제천시 평생학습관 강당에서 시민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천시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 연구용역' 1차 주민설명회를 열고, 개편 방향과 주요 추진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설명회는 2016년 이후 약 10년 만에 추진되는 대규모 노선 개편으로, 시민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제시된 주요 안건은 ▲학생들의 통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권역별 순환 통학노선 신설 ▲미니 복합타운(자이아파트·행복주택) 등 신규 주거단지 경유 노선 확충 ▲봉양·백운 지역에서 성과를 보인 수요응답형 버스 '부름 와 유'의 남부권 확대 도입 등이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학생 통학권 보장과 신규 주거지역의 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으며, 기존 주요 노선의 배차 간격 조정과 정시성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읍·면 외곽지역과 시내 주요 거점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간선·지선 체계 개편을 통해 어르신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한 대학생 참석자는 "복잡한 버스 시간표를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실시간 버스 정보의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제천시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연구용역에 적극 반영해 노선 개편안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오는 3월부터는 미니 복합타운 경유 노선 등 일부 노선을 우선 개편해 시범 운행하고, 최종안을 확정해 하반기 전면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맞춤형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오는 2월 14일 수산면에서 열리는 2차 주민설명회에도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시는 오는 14일 오후 2시 수산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남부권 주민들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 2차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제천=전종희 기자 tennis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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