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김천·홍성 이어 창녕까지...양돈농장 ASF 확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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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김천·홍성 이어 창녕까지...양돈농장 ASF 확산세

방역 당국, 창녕군 농장에 초동방역팀 파견
전국 축산농가 일제 소독, ASF 확산 방지 총력
살처분 돼지 1만 2821마리, 수급 영향 미미
양돈농가와 관계기관 간 협력 절실히 요구

  • 승인 2026-02-18 08:45
  • 수정 2026-02-19 09:18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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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장관이 지난 13일 경기 안성에서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경남 창녕의 한 양돈농장에서 추가로 발생해 방역 당국이 긴급 조치에 나섰다. 설 명절 기간 정읍과 김천, 홍성에 이어 지속 확산세라 비상 상황이다.

농림축산식품부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는 지난 13일 창녕군의 양돈농장에서 ASF 양성이 확인돼 정밀검사 결과 확진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과 가축,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사육 중인 돼지 1951마리를 살처분할 계획이다. 19일과 20일에는 전국 집중 소독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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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이 송미령 장관을 중심으로 긴급 대응에 나서고 있는 모습.
중앙사고수습본부는 ASF 확산 방지를 위해 창녕군 돼지농장과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하고, 설 명절 이후인 19일과 20일에는 전국 축산농가 및 관련 시설에 대한 일제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중수본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기관 및 지방정부는 신속한 가축 처분, 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강조하며, "양돈농가에서는 농장 종사자 모임(행사) 금지, 불법 수입축산물 등 농장 내 반입·보관금지 등 행정명령을 철저히 준수하고, 출입 시 소독 및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같은 날 앞서 전북 정읍4882마리)과 경북 김천(2759마리), 충남 홍성(2900마리)에서도 ASF가 발생해 방역 조치가 강화되고 있다.

외부 차량 출입 통제부터 살처분, 긴급 방역,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한 일시 이동 중지 명령 발령, 소독 자원 130대로 집중 소독, 역학관계가 보인 돼지 농장 230호에 대한 긴급 정밀 검사 실시, 전국 양돈농장 5300여 호 대상의 환경검사 실시, 전국 농장에 발생 상황 전파, 모임 금지 조치 등이 대표적이다.

260213 농식품부 차관 중수본회의_3
지난 13일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 주재의 중수본회의 모습.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2월 들어 전국에서 하루, 이틀 간격으로 발생하는 등 엄중한 상황이다. ASF 확산을 막기 위해 신속한 가축 처분과 정밀검사, 집중 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까지 발생한 ASF로 살처분되는 돼지는 총 1만 2821마리로, 이는 전체 사육 마릿수의 0.1%에 불과해 국내 돼지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수급 상황을 면밀히 관찰해 축산물 수급 관리를 차질 없이 해 나갈 계획이다. ASF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조치가 강화되는 가운데, 양돈농가와 관계기관의 협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한편, 올 들어 발생한 총 14건의 ASF는 지난 달 16일 강원 강릉을 시작으로 경기 안성, 포천, 전남 영광, 전북 고창, 충남 보령, 경남 창녕, 포천, 화성, 전남 나주, 충남 당진, 전북 정읍, 경북 김천, 충남 홍성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6건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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