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보 쟁점 평행선… "AI 통합관리, 탄력적 운용해야"

  • 정치/행정
  • 세종

세종보 쟁점 평행선… "AI 통합관리, 탄력적 운용해야"

고준일 세종시장 예비후보 공약 제시
보 존치 평시 개방, 비상시 담수 허용
AI 실시간 감시 통해 자동화 등 강조

  • 승인 2026-02-18 11:10
  • 수정 2026-02-18 11:27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세종보 전경
금강 세종보 전경 /중도일보 DB
세종보 '재가동 VS 폐쇄'에 대한 찬반 대립이 이어지는 가운데, 보를 존치하되 AI 데이터를 활용한 탄력적 방식으로 운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고준일 세종시장 예비후보는 이러한 원칙을 실행하는 '세종보 AI 물환경 통합관리' 도입을 공약으로 내걸고, 세종보 운영의 4대 원칙과 AI 기반 환경오염 최소화 5대 대책을 제시하고 나섰다.



18일 고준일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세종보를 존치하되 '상시 가동'이 아닌 개방 중심의 탄력운용으로 전환하고, 이를 AI 기반 환경오염 대응 체계와 결합해 금강의 안전·환경·도시기능을 함께 지키는 '세종형 물관리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종보 논쟁은 '닫자 vs 열자'의 대립을 넘어, 어떻게 환경을 지킬 것인가가 핵심"이라며 "환경영향을 최소화하지 못하는 탄력운용은 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탄력운용의 원칙에 대해선 평상시에는 개방 중심으로 흐름을 살리고, 가뭄 등 비상 상황에서만 최소·단기 담수를 제한적으로 허용하되, 수질·생태 위험이 감지되면 즉시 개방을 확대하는 '규칙 기반 운영'이라고 설명했다. AI·데이터 기반을 바탕으로 운영 기준, 수문 조작, 환경지표를 연결한 자동화된 원칙을 적용해 투명하게 운영하겠다는 논리다.

세종보
AI 활용 생성자료 /고준일 예비후보 제공
그는 '세종보 AI 물환경 통합관리'를 위한 4대 원칙을 제도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흐름 우선 원칙: 평상시 개방 중심 운영 ▲안전 최우선 원칙: 홍수기·집중호우 예·경보 단계 선제 개방 ▲수질·녹조 트리거 원칙: 위험 신호 감지 시 자동 개방 확대 ▲데이터 공개 원칙: 운영·수질·생태 데이터 시민 상시 공개 등을 통해서다.

이와 함께 환경단체가 지속 제기해 온 녹조·정체수역·생태 훼손 우려 불식을 위해, AI 기반 환경오염 최소화 5대 대책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AI 실시간 수질·녹조 감시망 구축 ▲AI 녹조 예측모델 기반 '사전 개방' 자동 트리거 ▲'디지털 트윈 금강(세종구간)' 구축 ▲비점오염 AI 감시·차단(핫스팟 집중 관리) ▲시민참여형 '물환경 신고·검증' 시스템 구축 등 내용이다.

고 후보는 "세종보는 세종만의 문제가 아니라 금강 유역 전체의 문제"라며 '금강 공동운영 협의체(가칭)' 구성 계획을 밝혔다. 협의체에는 세종시, 상·하류 지자체, 전문가, 시민대표, 환경단체가 참여하며 운영 기준(개방/담수 트리거), 모니터링 항목, 데이터 공개 방식, 시범운영 평가 기준을 함께 합의해 문서화 하고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정권에 따라 정책이 흔들리지 않도록 운영 기준·평가·공개를 제도화하겠다"라면서, 협의체 구성부터 운영원칙 공개, 시범 운영, 기준 보완, 시민설명회 등의 구체적 시기를 언급하며 실행 로드맵을 명확히 했다.

고준일 예비후보는 "저는 세종보를 통해 어느 편을 드는 정치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환경이 악화되면 더 열고, 홍수기에는 미리 열고, 가뭄 등 비상시에만 최소로 담수하되 그 모든 과정을 AI 기반 데이터로 공개하고 독립적으로 검증받겠다. 이것이 제가 약속하는 세종형 탄력운용"이라고 밝혔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천변고속화도로 역주행 사고 경차 운전자 사망
  2. 충남도 '논산 딸기 복합단지' 조성
  3. 2026년 막바지 세종시, 도시 완성도 한층 더 끌어올린다
  4. 국민의힘 충남도당 "졸속통합 즉시 중단하길"… 긴급 연석회의 개최
  5. [문예공론] 門
  1. 연휴 음주 난폭운전, 14㎞ 따라간 시민이 잡았다
  2. 345㎸ 송전선로 구체적 후보경과지 논의로 이어질듯…입지선정위 내달 회의 주목
  3. ㈜로웨인, 설 명절 맞아 천안시복지재단에 유럽상추 기탁
  4. 천안법원, 동네 주민이 지적하자 화가 나 폭행한 혐의 60대 남성 벌금형
  5. 천안시, 2026년 길고양이 940마리 중성화(TNR) 추진

헤드라인 뉴스


2026년 막바지 세종시, 도시 완성도 한층 더 끌어올린다

2026년 막바지 세종시, 도시 완성도 한층 더 끌어올린다

2026년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골든타임 한해가 다시 시작됐다. 1월 1일 새해 첫날을 지나 2월 17일 설날을 맞이하면서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반쪽 행복도시'로 남느냐,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나아가느냐를 놓고 중대 기로에 서 있다. 현실은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 해소 대의 실현에 거리를 두고 있다. 단적인 예로 4년째 인구 39만 벽에 갇히며 2030년 완성기의 50만(신도시) 목표 달성이 어려워졌다. 중도일보는 올 한해 1~4분기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현안과 일정을 정리하며, 행정수도 완..

6년간 명절 보이스피싱 4만건 넘었다… "악성앱 설치 시 피해 시작돼"
6년간 명절 보이스피싱 4만건 넘었다… "악성앱 설치 시 피해 시작돼"

최근 6년간 설과 추석 연휴 기간을 중심으로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가 4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명절 기간에 택배 물량이나 모바일 송금, 온라인 쇼핑 수요, 모바일 부고장 빙자 등 범죄가 집중되고 건당 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민의힘 이양수 국회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설과 추석 연휴가 포함된 1~2월과 9~10월 사이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는 총 4만 4883건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피해 금액만 약 4650억 원에 달했다. 매년 피해 규모도 꾸준..

345㎸ 송전선로 구체적 후보경과지 논의로 이어질듯…입지선정위 내달 회의 주목
345㎸ 송전선로 구체적 후보경과지 논의로 이어질듯…입지선정위 내달 회의 주목

신계룡~북천안 345㎸ 송전선로 건설 사업의 9차 입지선정위원회가 3월 3일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이날 지금까지 공개된 최적 경과대역보다 구체화한 후보 경과지가 위원회에 제시돼 논의될 전망이다. 한국전력이 임시 설계한 2~3개의 후보경과지 중 최종 단계의 최적 경과지 선정에 이르게 될 절차와 평가 방식에 대해 이번 회의에서 논의돼 의결까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요도·가중치 평가로 최적경과대역 도출 17일 한국전력 중부건설본부 등에 따르면, 신계룡~북천안 345㎸ 송전선로 입지선정위원회가 111명 규모로 재구성을 마치고 3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950년~60년대 설날 기사는? 1950년~60년대 설날 기사는?

  • 이제는 사라지거나 잊혀져 가는 명절 모습 이제는 사라지거나 잊혀져 가는 명절 모습

  • ‘건강하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세요’ ‘건강하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세요’

  • ‘대전 죽이는 통합법, 절대 반대’ ‘대전 죽이는 통합법, 절대 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