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전영국 교수, 흑두루미춤으로 세계 습지와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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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전영국 교수, 흑두루미춤으로 세계 습지와 만나다

베트남·필리핀 국제학술대회 참가
순천만생태예술제 국제포럼 개최 등 맹활약

  • 승인 2026-02-20 16:57
  • 전만오 기자전만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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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국 교수가 지난달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 개막식에서 베트남의 연꽃과 두루미를 상징하는 음악에 맞춰 '흑두루미춤'을 선보이고 있다. /순천대 제공
국립순천대학교 컴퓨터교육과·융합예술학과 전영국 교수가 아시아 지역의 습지 보전과 생태예술을 연계한 국제 학술·문화 교류 활동을 곳곳에서 활발히 펼치고 있다.

전 교수는 지난달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한국·필리핀 습지 보전 스토리 기반 콘텐츠 개발을 주제로 발표했다.

개막식에서는 베트남의 연꽃과 두루미를 상징하는 음악에 맞춰 '흑두루미춤'을 선보이며 국제문화교류학회가 주최한 한·베 다문화 교류의 장을 풍성하게 했다.

또한 지난 2025년부터 아시아질적탐구학회 학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 교수는 세계습지의 날을 맞아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아시아질적탐구학회와 공동으로 '제3회 순천만생태예술제 국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순천만과 도심을 잇는 생태예술의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로 지역 예술가와 학자, 학생, 시민들이 함께 참여했다.

포럼에는 네덜란드, 베트남, 태국, 중국, 한국 등 여러 국가의 예술가와 생태 전문가들이 참여해 생태예술 사례를 소개하고 노래·춤·그림 등을 융합한 공연과 발표를 선보였다.

시민 참가자들은 순천만 갯벌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담은 노래 '흑두루미 기다리며'(전영국 작사, 서혁신 작곡-노래)를 함께 부르며 세계습지의 날을 기념했다.

중국과 한국 학생들은 학술 발표에 참여해 아시아습지학교 후속 활동을 펼치며 아시아 습지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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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부터 3일까지 개최된 '제3회 순천만생태예술제 국제 포럼'에서 참가자들이 전용국 교수와 함께 '흑두루미춤'을 펼쳐 보이고 있다. /순천대 제공
아울러 두루미과학예술센터를 이끌고 있는 전 교수는 지난 3일 순천만과 인근 장산 갯벌에서 생태해설사들과 함께 흑두루미춤 체험과 현장 활동을 진행하며 습지 보전과 전통 문화유산을 연계하는 후속 프로그램을 이어갔다.

지난달 18일에는 순천문화재단의 '가가호호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순천만 생태체험장에서 가족 단위 참가자를 대상으로 흑두루미춤 캠프를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흑두루미의 몸짓을 따라 하며 가족 간 소통과 공존의 가치를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 교수는 순천만을 넘어 아시아 권역으로 활동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9일 필리핀 Saint Thomas 대학교에서 열린 ICOFIS 국제학술대회에서 한국·필리핀 습지 보전과 AI 기반 Sarus 두루미 콘텐츠 개발에 대해 발표했다.

필리핀 사범대학교 및 SCPW 관계자들과 아시아습지학교 네트워크 연계를 통한 교육용 콘텐츠 공동 개발 방안도 논의했다.

전영국 교수는 "생태예술은 사람과 자연을 잇는 또 하나의 언어"라며 "순천만을 중심으로 아시아 습지를 연결하는 국제 생태예술 거점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국립순천대학교 융합예술학과 교수진은 순천시와 함께 생태 보전과 예술을 결합한 국제 교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순천=전만오 기자 manoh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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