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청소년들이 쏘아 올린 ‘기후 위기’ 경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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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청소년들이 쏘아 올린 ‘기후 위기’ 경고장

쌘뽈여고 학생들, 폐플라스틱·비닐 활용한 ‘정크아트’ 전시회 화제
단순 전시 넘어 ‘환경 감수성’ 깨우는 계기 마련
물빛복합문화센터서 3월 말까지…4월엔 백제군사박물관

  • 승인 2026-03-03 08:20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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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플라스틱과 낡은 CD, 구겨진 종이상자가 청소년들의 손끝에서 빛나는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기후위기라는 무거운 주제를 창의적인 시각으로 풀어낸 논산 청소년들의 ‘정크아트(Junk Art)’ 전시회가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과 성찰을 안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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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동백)와 논산계룡교육지원청(교육장 이혜경)이 공동 주최·주관한 이번 전시회는 ‘기후위기 With 정크아트’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번 전시의 주인공은 쌘뽈여자고등학교 ‘청소년그린Safe봉사단’ 학생들이다. 학생들은 일상에서 흔히 버려지는 폐플라스틱, 비닐, 종이상자 등을 수거해 꽃과 나무, 별빛 등으로 재해석한 2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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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된 주요 작품으로는 ▲반딧불의 정원 ▲해바라기 ▲마지막 잎새 ▲바다의 꿈 ▲별이 빛나는 밤 등이 있다. 관람객들은 쓰레기가 예술로 변모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자원순환의 가치를 몸소 체험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논산열린도서관에서 열린 첫 전시 ‘반딧불의 정원’이 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올해는 지난 2월 5일부터 물빛복합문화센터 3층 마을사랑방에서 두 번째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현장을 찾은 한 시민은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기후 위기가 생각보다 더 절실하게 다가왔다”며 “쓰레기라고만 생각했던 물건들이 이렇게 아름다운 작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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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백 논산시자원봉사센터장은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후위기를 고민하고 이를 예술적 영감으로 승화시킨 점이 매우 인상 깊다”며 “앞으로도 자원봉사와 문화·예술이 결합된 프로그램을 적극 확대해 환경 보호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확산하고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물빛복합문화센터에서 진행 중인 전시는 오는 3월 31일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이후 4월부터는 백제군사박물관 기획전시실로 장소를 옮겨 더 많은 시민에게 환경 보호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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