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노성면 달집태우기 소원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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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노성면 달집태우기 소원행사’ 성료

타오르는 달집에 담은 논산의 염원
세시풍속 의미 되새기며 지역 공동체 화합 다져

  • 승인 2026-03-04 09:24
  • 수정 2026-03-04 10:07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노성면 달집태우기 행사 (4)
논산시(시장 백성현)가 2일 노성면(면장 정은숙) 호암2리 마을회관 일원에서 개최된 ‘제13회 달집태우기 소원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백성현 논산시장을 비롯해 시민 300여 명이 운집하며, 한 해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행사의 서막은 노성면 주민자치회의 개성 넘치는 ‘숟가락 난타’ 공연이 열었다. 이어 한 해의 액운을 물리치는 ‘액막이 타령’ 등 흥겨운 전통 공연이 이어지며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단순 관람을 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호평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소원지 쓰기 △군밤·가래떡 구이 △마시멜로 체험 등을 통해 잊혀져 가는 전통 세시풍속을 현대적으로 즐기며 정겨운 추억을 쌓았다.

노성면 달집태우기 행사 (2)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 순서에서는 두레풍장의 역동적인 가락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시민들의 간절한 소망이 담긴 달집에 불꽃이 당겨졌다. 밤하늘을 수놓은 거대한 불꽃은 장관을 연출했으며, 참석자들은 한마음으로 풍년과 가족의 평안을 기원했다.

호암2리 김진우 이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 덕분에 안전하게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며, “달집과 함께 태워 보낸 액운은 사라지고, 모든 가정에 건강과 행복만 깃들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현장에서 시민들과 소통하며 “이번 행사가 전통 세시풍속의 가치를 되새기고,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논산시민 모두가 올 한 해 소망하는 바를 이루는 풍요로운 해가 될 수 있도록 시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논산시는 이번 노성면 행사를 비롯해 연무읍, 상월면, 연산면, 벌곡면 등지에서도 각 마을의 특색을 살린 정월 대보름 행사를 이어가며 지역 공동체의 결속력을 다지는 전통문화 계승에 앞장서고 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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