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출자·출연기관 노동자 대상 생활임금 조례안 추진

  • 충청
  • 서산시

서산시 출자·출연기관 노동자 대상 생활임금 조례안 추진

최저임금보다 높은 임금 보장,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안전망 강화

  • 승인 2026-03-06 10:18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KakaoTalk_20250907_213638442_27 (1)
서산시의회 청사 전경
충남 서산시의회가 시 출자·출연기관 노동자에게 최저임금보다 높은 생활임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6일 서산시의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가선숙 의원(비례)이 '서산시 생활임금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생활임금은 공공부문 노동자와 그 가족들이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저임금 이상의 소득 수준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로,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안전망 강화를 목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이 조례안에 따르면 서산시장은 생활임금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매년 9월 10일까지 다음 연도에 적용할 생활임금을 결정하도록 했다.

생활임금위원회는 물가상승률, 노동자의 평균 가계지출 수준, 매년 고시되는 최저임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생활임금 수준을 결정하게 된다.

또한 시장은 생활임금 적용 대상의 발굴과 확대를 위해 노력해야 하며, 시가 위탁·용역·조달 등의 계약을 체결할 경우 생활임금 적용을 권고할 수 있도록 했다.

가선숙 의원은 앞서 지난 1월 열린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생활임금제 도입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가 의원은 "생활임금은 단순한 임금 인상을 넘어 노동자가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 안전선이자 지방정부의 책임을 반영한 제도"라며 "충남도와 천안·공주·보령·아산·논산·당진 등 6개 시·군에서는 이미 생활임금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산시 출자·출연기관 7곳에서 근무하는 27명이 생활임금 적용 대상자로 파악됐으며, 이들에게 생활임금을 보장하기 위한 연간 추가 예산은 최대 7000만 원 내외로 예상된다"며 "이는 단순한 재정 부담이 아니라 시민의 삶과 노동을 지키기 위한 건강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해당 조례안은 오는 10일부터 열리는 제312회 서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청렴도 하락세, "공정한 인사와 상호 존중이 해법"
  2.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
  3. 충남교육청 7월 1일자 인사 단행… 부이사관 승진 2명 등 총 652명 규모
  4.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5. 충남대·충북대 연구단 BK21 신규 시범사업 선정
  1. 충남교육청 학교지원센터 기능 강화… 교사 업무 줄지만, 센터 과부화 우려
  2. 어업인 생계도, 밥상 물가도 지킨다
  3. [문화人칼럼] 0시 축제는 대전의 대표축제인가: 대전의 대전환을 위한 도시브랜딩과 도시마케팅 ③
  4. 대전 여야, 트램·예산 놓고 '신경전' 가속
  5. '농업·농촌 2045 전략' 20년 뒤 미래 청사진 그린다

헤드라인 뉴스


지역화폐 소비진작 효과 있지만… 경제 체질개선 여부 의문

지역화폐 소비진작 효과 있지만… 경제 체질개선 여부 의문

벼랑 끝에 몰린 골목경제를 구하기 위한 특효약인가. 아니면 현금성 지원에 의존한 포퓰리즘(populism)인가.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1호 공약 온통대전 2.0을 두고서 나오는 말이다. 민선 7기를 이끌었던 그는 당시 트레이드마크인 온통대전을 4년 만에 다시 꺼내들었다. 코로나19 시기 지역 소비를 견인했던 지역화폐로 대전 경제를 회생시키겠다는 것이다.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먼저 온통대전이 지역 내 소비 확대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지역 경제 선순환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수백억 원 혈세..

[대전MZ로그]"평범은 싫어~" 각양각색 소품 개성있게 꾸미는 소비 트렌드
[대전MZ로그]"평범은 싫어~" 각양각색 소품 개성있게 꾸미는 소비 트렌드

'평범한 볼펜과 모자, 신발 등을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커스텀으로 변신~!'최근 SNS를 중심으로 자신만의 취향을 담아 물건을 꾸미는 이른바 '꾸미기 문화'가 2030세대의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기자가 직접 가 본 대전 서구의 한 소품가게는 수많은 종류의 파츠와 와펜이 알록달록한 컬러를 빛내며 매장 한가득 진열돼 있어 소비자의 구매욕과 골라보는 재미를 자극하고 있었다. 게다가 키링과 신발, 가방, 볼펜 등도 함께 판매하고 있어 현장에서 바로 소품을 꾸밀 수도 있었다. 매장을 운영하는 임한나 씨는 "SNS와 팝업스토어를 꾸..

KAIST "세계 최초 양방향 `브레인 로봇` 기술 개발 나서"
KAIST "세계 최초 양방향 '브레인 로봇' 기술 개발 나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이 사람의 뇌 신호로 외골격 로봇을 실시간 제어하고, 로봇이 감지한 촉각·힘 정보를 다시 뇌에 전달하는 차세대 뇌-로봇 인터페이스 플랫폼 개발을 시작했다. 기계공학과 공경철·김정 교수 연구팀은 ㈜엔젤로보틱스와 함께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플래그십 과제로 세계 최초 양방향 'Brain-to-Robot'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과제는 4월부터 2032년 12월까지다. 뇌 신호로 커서를 움직이거나 스마트폰을 제어하는 뇌 인터페이스 기술은 이미 인체 임상 단계에 진입해 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

  •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