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통합 표류 속…정부 통합 시·도 교육 지원 가시화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전·충남 통합 표류 속…정부 통합 시·도 교육 지원 가시화

9일 교육부 '교육행정체제통합지원단' 신설 발표
통합 시도 교육 현장 혼란 해소, 교육자치 활성화

  • 승인 2026-03-09 17:31
  • 신문게재 2026-03-10 3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교육부는 광역 시도 간 행정 통합에 따른 교육 현장의 혼란을 방지하고 교육자치를 강화하기 위해 '교육행정체제통합지원단'을 신설하여 조직 재설계와 제도 정비를 추진합니다. 지원단은 통합 지자체의 고등교육 및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특례를 발굴하고 대학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 정책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현재 대전·충남 등 여러 지역에서 통합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교육계와의 소통을 통해 행정적 쟁점을 해소하며 체계적인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교육부
자료 출처=교육부 제공
통합 시·도에 대한 정부의 교육 지원 방향이 가시화되고 있다.

교육부가 통합 지자체 지원단을 구성해 교육행정 통합 지원은 물론, 교육자치 활성화를 위해 고등교육과 지역인재 양성 특례 발굴·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다. 현재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갈림길에 놓인 가운데, 통합 추진 시 교육 현장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9일 교육부에 따르면, 광역 시도 간 교육 행정체제 통합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교육행정체제통합지원단'을 신설했다. 지원단은 행정 통합에 따른 교육 현장 혼란을 해소하고, 통합 지역의 교육자치를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시도교육청 통합과 통합교육감 선출에 대비한 교육 행정체제 통합 지원 방안 수립, 조직 재설계, 각종 제도 정비 등을 전담한다. 앞서 통합 논의 지역 중 가장 먼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광주·전남 통합법 내 지방세율 조정 특례에 지방교육세 감소 우려가 나오는 만큼 교육계와의 소통도 주요 역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추진 계획 가운데 가장 주목할 점은 통합 지역에 대한 교육 특례 제공이다. 최근 정부는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에 따라 지역 인재양성의 핵심축으로서 지역대학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글로컬대학', '라이즈(RISE)', '서울대 10개 만들기' 등 지역대 육성사업 역시 늘어났다.

통합법에 교육자치 특례를 부여한다는 내용과 함께 이번 교육부 지원단 운영 규정에도 '고등교육 및 지역인재 양성 특례 발굴·지원'을 명시하면서 통합지자체 내 대학 지원 확대 가능성도 열렸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이나 평생교육 분야도 다양한 지원 특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기 위함"이라며 "지원단이 헤드 역할로 기존 교육 정책 부서와도 협의해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 추진과 규제 특례 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가장 먼저 불을 지폈던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여야 간 합의점을 찾지 못해 지난 1일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오는 12일에 열리는 3월 첫 본회의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교육행정체제지원단은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하고 산하에 부단장과 기획총괄팀·통합지원팀의 2개 팀을 둔다. 기획총괄팀은 통합 관련 방안 수립 및 지원 특례 검토·추진, 교육계 소통 및 대국민 의견 수렴, 관계기관 협업·조정 등의 총괄 역할을 수행한다. 통합지원팀은 통합 지역의 조직·재정·인사제도 정비 지원, 시스템 통합 방안 수립 등을 전담한다. 통합이 추진되는 각 시도교육청도 실무추진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샘머리초 인근서 승용차 가로수 충돌… 19세 운전자 사망
  2. 대전 일부지역 정비사업 침체 원인은?
  3. 홈플러스 정상화 시동…충청권 8개 점포 영업 재개 추진
  4. 대통령 집무실·국회 의사당 가시화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뒷받침돼야"
  5. '문화재 때문에'… 세종 軍비행장 이전사업 또 늦어진다
  1. 경찰 순환인사 내년 도입 예고… 지역 우수 수사인력 유출현상 우려 목소리
  2.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 '동상이몽'… 리더십 시험대 오른 대학본부
  3. 충남도청 국장급 간부 A씨 경찰 입건…부하 여직원 성추행 혐의
  4. 허태정 "정부 초과세수, 지방교부세로 확대" 전격 건의
  5.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수소 누출 사고··· 인명 피해 없어

헤드라인 뉴스


월평정수장 용출수 하루 127톤… 소독부산물도 계속 검출

월평정수장 용출수 하루 127톤… 소독부산물도 계속 검출

대전 월평정수장에서 흐르는 용출수가 하루 127㎥(톤)에 이르고, 소독에 사용되는 염소(CI)가 유기물과 반응해 만들어지는 트리할로메탄(THMs)은 미량이지만 반복적으로 검출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게다가 정수장 아래 지하수층이 존재하는 게 처음으로 확인됐는데, 물을 품은 포화대가 앞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전시상수도사업본부가 본보의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공개한 '월평정수장 콘크리트 옹벽 및 지반조사 긴급안전점검 종합보고서'에 따르면 정수장 주변에서 관찰되는 용출수의 하루 유량이 127㎥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도..

“예매 7분 만에 웃돈 거래”…암표근절법, 매크로 대응이 관건
“예매 7분 만에 웃돈 거래”…암표근절법, 매크로 대응이 관건

"예매가 시작된 지 7분. 인기 좌석은 이미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었다." 23일 오전 11시 프로야구 홈경기 예매 창이 열리기가 무섭게 티켓 재판매 플랫폼에는 정가의 2~3배에 달하는 리셀 입장권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정가가 5만 원대 초반인 테이블석은 10만 원, 2만 원인 1루 응원단석은 6만 5000원에 등록됐다. 일반 예매자가 본인 인증과 좌석 선택, 결제를 거쳐 재판매 글까지 작성하기에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시간이다. 이 때문에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크로 프로그램이 가동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다...

충남도-15개 시군, 발전 5사 통합 본사 유치 위해 총 결집
충남도-15개 시군, 발전 5사 통합 본사 유치 위해 총 결집

충남도와 도내 15개 시군이 발전 5사 통합 본사 유치 공동 대응, 서산공항 건설 추진 등 정부 차원의 협조가 필요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행정력을 총 결집하기로 했다. 도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박수현 지사와 15개 시군 시장·군수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9기 첫 지방정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지방정부회의는 민선 9기 도와 시군 비전을 공유하고, 상생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를 통해 진행된 시장·군수와의 대화에서는 발전 5사 통합 본사를 충남 지역에 유치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대가 모였다. 엄승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도심 속 공원에서 즐기는 물놀이 도심 속 공원에서 즐기는 물놀이

  • 개인형 이동장치 수거차량 ‘무법 질주’ 개인형 이동장치 수거차량 ‘무법 질주’

  • 대전 동부소방서, 온열질환 예방 총력 대전 동부소방서, 온열질환 예방 총력

  • ‘문제 풀고 교통안전 배워요’ ‘문제 풀고 교통안전 배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