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AI 혁신 얼라이언스 출범...조선산업 AI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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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AI 혁신 얼라이언스 출범...조선산업 AI 전환

산학연관 12개 기관 업무협약
숙련 인력 고령화 등 구조적 대응
현장 실증 및 전문인력 양성 추진

  • 승인 2026-03-18 15:57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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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혁신 얼라이언스 출범식./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고령화와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조선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전격 도입하고 민관 합동 'AI 혁신 얼라이언스'를 가동한다.

부산시는 18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조선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I 혁신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하태경 시 인공지능위원회 공동위원장, 국립한국해양대 류동근 총장 등 산학연관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해 부산 조선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강한 의지를 확인했다.

업무협약에는 시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부산대 등 12개 주요 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의 주요 골자는 △인공지능 기술개발 및 현장 실증 △온라인 소통 커뮤니티 구축 △정부 지원사업 공동 발굴 △데이터 수집·분석 표준화 등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산업 전반의 지능화 기반을 닦는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날 출범한 'AI 혁신 얼라이언스'는 지역 조선 중소기업들이 직면한 숙련 인력의 고령화와 높은 불량률, 디지털 인프라 부족 등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조선업은 숙련공의 손기술 의존도가 높아 기술 전수가 어렵고 품질 편차가 발생하는 한계가 있었다. 얼라이언스는 공정 데이터 분석과 불량 예측, 품질관리 자동화 등을 통해 이러한 구조적 결함을 개선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협력체를 통해 조선 기자재 중소기업의 AI 전환을 돕는 동시에, 관련 솔루션을 보유한 기술 공급기업을 함께 육성해 산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방침이다.

수요 기업에는 혁신 모델을 제공하고, 공급기업에는 성장 기회를 넓혀 궁극적으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지난해부터 현장을 누비며 인공지능 기반의 제조 혁신 방안을 고심해 왔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조선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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