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구원, 도민 국민신문고 심층분석 결과 발표

  • 전국
  • 수도권

경기 연구원, 도민 국민신문고 심층분석 결과 발표

'국민제안' 3,143건 AI 분석 ‘설치’ 관련 키워드 77% 차지

  • 승인 2026-03-19 09:13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경기도청사 전경5
경기도청사 전경
경기 연구원은 19일 2022년 7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경기도민이 국민신문고에 접수한 '국민제안' 3,143건을 AI 기술로 심층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도민이 직접 문제점을 짚고 해결 방법까지 제시한 '정책 아이디어'를 과학적으로 분석했다.

특히 분석한 3,143건의 데이터 중 가장 눈에 띄는 숫자는 '77%' 수치다. 도민들이 제안서에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 '설치'(2,413건)가 전체 제안 10건 중 약 8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민이 매일 마주하는 일상생활에서 새로운 시설물이나 공공서비스가 신속하게 확충되길 희망하고 있다.

이가운데 '주차장' 62%(1,950건), '버스' 41%(1,274건)를 차지해 도민의 이동권과 직결된 인프라가 화두로 나타났다.

이중 대중교통 갈증은 전체 20개 주요 주제 중 1위를 차지한 '버스정류장 기능 유지' 제안은 총 264건, 2순위 '노상주차장 관리'(118건)보다 무려 2.2 배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단순히 버스 노선을 늘려달라는 요구에 그치지 않고, 정류장 주변의 불법주정차로 인해 승객들이 차도로 내몰리는 위험한 상황 해결 등을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이어서 안전과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게 나타났다. 분석 결과 '안전' 키워드는 전체의 38%(1,194건), '교육' 키워드는 34%(1,068건)를 각각 기록하며 모두 1,000건을 돌파했다.

지역별로 도민이 느끼는 불편의 우선순위도 통계적으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인구 100만 명 이상의 대도시 도민들은 주차 질서 확립과 공공서비스 접근성 개선에 목소리를 높인 반면,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중소도시는 통학로 안전이나 버스 승하차 안전 등 기초적인 생활 안전망 구축 제안 비중이 더 높았다.

이는 각 시군이 처한 환경에 따라 도민들이 체감하는 정책의 시급성이 다르다는 점을 보여주며, 앞으로 '지역 맞춤형 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을 일일이 읽기 힘든 방대한 텍스트를 AI 언어를 통해 5단계로 나누어 분석한 기법을 도입했다.

경기 연구원은 이러한 AI 분석 기법을 국민신문고 뿐만 아니라 다른 민원 플랫폼 데이터까지 확대 적용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보고서는 도민들이 직접 제안한 수천 건의 아이디어가 정책 빈틈을 메워주는 소중한 요소로 나타났고, 도민 10명 중 8명이 생활 밀착형 인프라 설치 필요성에 대해 응답했다. 경기=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도마 퀸’ 여서정, 금빛 질주 이어간다.
  2. 부산 영도 아이들이 고른 53곳, 한 장의 지도로
  3.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4. 대전시 트램 공사에 버스전용차로 축소 대책마련 시급
  5.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국민과 함께' 원년되나
  1. 서산해미읍성, 600년 시간의 문 활짝, "서산의 맛과 사람들 한자리에"
  2. 제8대 세종경찰청장에 김보준 안보수사심의관 임명... 경찰청 경무관 인사 단행
  3. 전기연 원장에 강상희교수·원자력연 원장에 정우식 교수 선임
  4. 대전 옛 대덕경찰서에 ‘육군 AX 거점’ 10월 문 연다
  5. 예산장터 삼국축제 10주년…'린' 소주 20만 병에 축제 홍보

헤드라인 뉴스


[르포] "이게 선사시대 움집?"…둔산선사유적지 곳곳 `허술한 보존`

[르포] "이게 선사시대 움집?"…둔산선사유적지 곳곳 '허술한 보존'

29일 대전 서구 월평동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둔산선사유적지. 따스한 가을 햇살 아래 시민들은 산책을 하거나 벤치에 앉아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겉으로 보면 여느 도심 공원과 크게 다르지 않은 풍경이다. 하지만 유적지를 들여다보니 곳곳에서 어색한 장면이 눈에 띄었다. 입구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청동기시대 집터를 재현한 움집 세 채다. 그러나 가까이 다가가자 선사시대 움집 재현은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움집 외벽은 짚이나 갈대로 덮여 있었지만, 지붕에는 인조 볏짚 형태의 합성소재가 덧씌워져 있었고 군데군데 파란..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에 따라 농업협동조합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신규 가입 조합원 역시 40대 미만은 7%대에 불과해 농협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충남 홍성·예산)이 농협중앙회의 조합원 현황을 분석해 30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8월 기준 농협 조합원은 모두 202만 8464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208만 7359명에서 2022년 207만 6055명, 2023년 206만 3765명, 2024년 204만 6229명, 2025년 202만 7481명으..

공주시 제72회 백제문화제 10월 3일 개막... 웅진백제 역사·예술의 진수를 만난다
공주시 제72회 백제문화제 10월 3일 개막... 웅진백제 역사·예술의 진수를 만난다

제72회 백제문화제가 오는 10월 3일 개막하는 가운데 웅진백제의 역사와 예술을 결합한 대표 프로그램들이 관람객을 맞는다. 30일 공주시에 따르면 올해 백제문화제는 웅진백제의 핵심 유물인 '청동거울'과 무령왕비 서거 1,50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공연과 퍼레이드 등을 선보인다. 대표 공연인 '웅진판타지아'는 10월 4~5일과 7~10일 오후 9시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모두 6차례 열린다. '청동거울에 비친, 찬란한 백제'를 주제로 대형 LED와 특수효과를 활용한 무대에 전문 무용수 등 40여 명이 출연한다. 공연은 잠들어 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나이는 숫자일 뿐’ ‘나이는 숫자일 뿐’

  • ‘개점휴업 언제까지’…구민들 의회 정상화 촉구 ‘개점휴업 언제까지’…구민들 의회 정상화 촉구

  •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 ‘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