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딸기축제, 세계적 조형 미술가들과 함께 ‘문화 예술 도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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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딸기축제, 세계적 조형 미술가들과 함께 ‘문화 예술 도시’ 도약

‘논산시민가족공원’서 글로벌 조형 미술 작품 4점 첫 공개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앞둔 ‘프레 엑스포’…‘NON’ 브랜드 각인

  • 승인 2026-03-21 08:57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논산시는 2027년 세계딸기산업엑스포를 대비해 해외 작가 4인이 참여하는 'NON 국제 조형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논산을 세계적인 문화 예술 도시로 탈바꿈시키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대형 조형물들은 논산의 자연과 농심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로, 축제 이후에도 논산시민가족공원에 영구 설치되어 지역의 귀중한 문화 자산이 될 예정입니다. 오는 3월 26일 공식 공개되는 이번 전시는 논산의 글로벌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고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문화적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조형미술 프로젝트 (2)
2026 논산딸기축제가 개최되는 논산시민가족공원 내에 위치한 NON 국제 조형미술 프로젝트 설치 장소.(사진=논산시 제공)
3월의 논산은 평소보다 조금 더 예술적이다. 딸기 향 가득한 축제의 계절을 맞아, 논산이 세계적인 예술의 성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2026 논산딸기축제의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인 <NON 국제 조형미술 프로젝트_ 대지의 연금술사: N.A>가 지난 3월 8일부터 논산시민가족공원 인근 ‘자연조형아트연구소’를 중심으로 뜨겁게 진행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2027년 개최될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를 향한 거대한 문화적 마중물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김백기 총괄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헝가리·이탈리아·불가리아·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4인의 작가들은 논산의 흙과 바람, 농부의 땀방울을 현대 조형미술로 재해석했다.

국제조형미술 프로젝트 (1)
NON 국제 조형미술 프로젝트-사보 레카(헝가리) 작품.(사진=논산시 제공)
▲사보 레카(헝가리): 벼농사를 짓는 농부의 숭고한 노동을 ‘연금술’에 빗대어 <상호작용(Reciprocity)>을 탄생시켰다. 땅에서 솟아오른 거대한 대나무 손은 대지와 인간이 맺는 생명의 연대를 상징한다.

▲위시누 아지타마(인도네시아): <사랑을 향한 여정>을 통해 딸기 한 알에 담긴 농부의 정성을 표현했다. 녹슨 철로 만든 기관차는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함을 역설하며 논산의 오늘과 내일을 잇는다.

▲루멘 드미트로프(불가리아): 5m 높이의 거대한 조형물 <Cloud Tree(구름 나무)>를 통해 논산의 바람과 에너지를 형상화했다. 바람에 휘날리는 머리카락은 재생과 자유를 갈망하는 자연의 생명력을 대변한다.

▲스테파노 데보티(이탈리아): <Meta Machine(변환의 장치)>을 통해 이질적인 재료를 융합, 공원이라는 정돈된 풍경 속에 실험적인 미학을 던진다.

이번 프로젝트는 논산시가 단순한 농업 도시를 넘어, ‘비정형(Non-standard)’의 창의성과 ‘지속성(Non-stop)’을 갖춘 세계적인 문화 예술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들이 제작한 조형물들은 축제가 끝나도 철거되지 않는다. 논산시민가족공원에 영구 설치되어, 논산은 명실상부한 ‘야외 조각 공원’이라는 귀중한 문화 자산을 보유하게 된다. 이는 2027년 세계딸기산업엑스포의 글로벌 확장성을 확보하기 위한 ‘프레 엑스포(Pre-EXPO)’ 전략의 핵심이다.

모든 작품은 3월 23일 설치를 완료하며, 축제 개막일인 26일 오후 4시, 시민들에게 공식적으로 첫선을 보인다. 개막식에서는 작가들이 직접 자신의 작품에 담긴 철학적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달하는 토크 콘서트가 열리며, 이어지는 김백기 퍼포먼스팀의 공연은 논산의 강물이 세계로 흘러가는 서사를 시각적으로 완성할 예정이다.

지진호 (재)논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논산이 글로벌 문화관광축제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2027 세계딸기산업엑스포를 향한 논산의 자신감 넘치는 도약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봄날의 햇살 아래, 논산의 대지 위에 새겨질 4명의 연금술사가 만든 예술적 서사는 이제 곧 우리 모두의 일상이 될 준비를 마쳤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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