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향기 맡으며 30년 발걸음”…제30회 논산사랑걷기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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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향기 맡으며 30년 발걸음”…제30회 논산사랑걷기대회 성료

백성현 시장, 시민·학생 등 1천여 명 참가…‘함께 걷는 건강한 논산’ 다짐
30주년 맞은 ‘늘푸른나무’ 발자취, 지역사회 연대와 화합의 장

  • 승인 2026-03-23 09:32
  • 수정 2026-03-23 09:58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제30회 걷기대회1
‘제30회 논산사랑걷기대회’에 참가한 백성현 논산시장과 이혜경 논산계룡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한 주요 기관·단체장, 그리고 시민과 학생 등이 출발 전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늘푸른나무 제공)
맑은 봄기운이 완연한 21일 논산시 일원에서 열린 ‘제30회 논산사랑걷기대회’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로 30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백성현 논산시장과 이혜경 논산계룡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한 주요 기관·단체장, 그리고 시민과 학생 등 1,000여 명이 참가해 건강한 주말을 함께했다.

이날 짙은 안개가 자욱하게 깔린 가운데 출발한 참가자들은 각자의 체력과 취향에 맞춰 코스를 선택했다. ▲가족사랑코스(5km) ▲우정의 코스(10km) ▲논산사랑코스(20km) 등 다채롭게 구성된 코스를 따라 참가자들은 저수지의 풍광과 이제 막 개화를 시작한 봄꽃을 만끽하며 도심 속 여유를 즐겼다.

제30회 걷기대회3
‘제30회 논산사랑걷기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각자의 체력과 취향에 맞춰 코스를 선택한 뒤 즐거운 표정을 보이며 걷고 있다.(사진=늘푸른나무 제공)
참가자들은 가족, 친구, 직장 동료 등과 삼삼오오 모여 걸음을 옮기며 담소를 나누는 등, 걷기대회 본연의 의미인 ‘소통과 화합’의 풍경을 연출했다.

이번 대회는 30주년이라는 역사적 분기점에 걸맞게 지역 내 다양한 유관기관과 시민단체의 참여가 돋보였다.

논산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필두로 논산시 보건소, 대정요양병원, 논산시 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논산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남양주시 걷기연맹, 양지서당 등 각계각층의 단체가 힘을 보태 행사의 내실을 기했다. 이들의 참여는 단순한 걷기 행사를 넘어, 건강한 지역사회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연대의 장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는다.

30년 전부터 한결같이 이 대회를 이끌어온 공익단체 ‘늘푸른나무’의 권선학 대표는 행사를 마치며 벅찬 소회를 밝혔다.

권 대표는 “지난 30년은 결코 쉽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돌이켜보면 참으로 자랑스러운 여정이었다”며, “그동안 이 대회를 사랑해주시고 함께 걸어주신 모든 시민과 기관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30년간 멈추지 않고 달려온 논산사랑걷기대회는 이제 지역의 대표적인 건강 문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참여한 시민들은 내년 대회를 기약하며, 봄꽃보다 아름다운 희망의 발걸음을 마무리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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