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르노코리아 투자협약, 미래차 생산 거점 도약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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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르노코리아 투자협약, 미래차 생산 거점 도약 선언

르노 부산공장 전기차 설비 증설
플래그십 신차 ‘필랑트’ 관용차 채택
부품기업 연계 미래차 클러스터 확장

  • 승인 2026-03-23 17:19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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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an is good'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쓴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 세 번째)과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대표이사(왼쪽 세 번째)를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투자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르노코리아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부산을 글로벌 미래차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에 나섰다.

부산시는 23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르노코리아와 투자협약 및 신차 출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시장과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미래차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모빌리티 허브 도약을 위한 과제를 논의했다.

◆ 단순 투자를 넘어선 종합 상생협력 프로그램 가동

이번 행사는 단순한 면담 차원을 넘어 전기 동력차 생산시설 투자협약(MOU)과 신차 '필랑트(FILANTE)'의 부산시 관용차 구매 행사로 이어지는 종합 상생협력 프로그램으로 추진됐다.

르노코리아는 앞서 부산공장 전기 동력차 설비 증설을 포함한 대규모 신규 투자 계획을 제출한 바 있으며, 이번 협약은 그에 따른 실질적인 이행을 공식화하는 자리다.

이번 설비 투자가 완료되면 부산공장은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유연 생산 체계를 완벽히 구축하게 된다.

◆ 플래그십 신차 '필랑트'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

행사에서 공개된 '필랑트'는 르노코리아의 주력을 담당할 플래그십 모델로, 르노그룹의 중장기 전략 핵심 차종이다.

지난 1월 글로벌 공개 이후 3월 본격 출시된 필랑트는 사전 예약만 7000대를 돌파하는 등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시는 이번 관용차 구매를 통해 지역 생산 차량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르노코리아가 향후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글로벌 완성차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 미래차 산업 생태계 고도화 및 클러스터 확장

시는 르노코리아와의 견고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미래차 산업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출주도형 미래차 혁신 성장 기술 지원 △핵심부품 상생협력 연구개발 △확장현실(XR) 기반 디지털 트윈 시스템 구축 △자이언트 캐스팅 공용센터 조성 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완성차와 부품 기업, 연구기관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지역 중심의 미래차 산업 클러스터를 체계적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 박형준 시장 "부산 제조업 중추, 르노와 일자리 창출 총력"

박형준 시장은 "르노코리아는 부산 제조업의 뿌리를 지탱하는 핵심 기업으로, 이번 투자 협약은 부산이 미래차 산업으로 전환하는 데 있어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략적 협력 관계를 고도화해 글로벌 미래차 생산 거점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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