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안전공업 화재 사망자 중 13구 신원 확인… 유족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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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안전공업 화재 사망자 중 13구 신원 확인… 유족 인도

나머지 1구 탄화 정도 심해 DNA 검출 어려워
23일 추가 수색 현장에서 시신 일부 추가 발견
소방.경찰 "사망자의 것으로 추정하고 조사 중"

  • 승인 2026-03-23 17:29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20260323-안전공업 화재 합동브리핑3
행정안전부와 대전경찰청, 대덕소방서 등 관계 기관은 대전 안전공업 화재와 관련해 23일 대전시청에서 합동 브리핑을 열었다. (사진= 이성희 기자)
대전 대덕구 안전공업 공장 화재로 숨진 사망자 13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수색 과정에서는 기존 사망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도 추가로 발견됐다.

23일 오후 4시 30분 행정안전부와 대전경찰청, 대덕소방서 등 7개 관계기관은 대전시청 브리핑실에서 안전공업 화재 설명을 위한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이번 사고로 사망한 14명 중 13명의 신원을 확인, 12명의 시신은 이날 중 유족에게 인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 1구는 탄화 정도가 심해 DNA가 검출되지 않아 정밀 감정이 진행 중이다. 경찰은 해당 시신을 마지막 1명으로 보고 추가 감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소방당국의 정밀수색 과정에서는 건물 내부 화장실에서 시신 일부가 추가로 발견됐다. 현재 경찰 과학수사관이 수습 중이며, 수습이 완료되는 대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유동하 대전경찰청 형사과장은 "14명 가운데 13명의 신원이 확인됐고, 나머지 시신과 추가 발견된 시신 일부에 대해서는 DNA 감정이 끝나는 대로 유가족에게 인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유가족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김한수 중앙합동 재난피해자 지원센터장은 "정부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겠다"며 "유가족과 세 차례 면담을 진행하고 장례 절차와 지원 사항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현재 대전시청 내 합동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장례 절차, 산재 보상, 보험금, 병원 치료와 이송, 심리 지원, 자녀 돌봄 등과 관련한 상담과 민원 처리가 진행 중이다.

한편 경찰과 고용노동당국은 이날 안전공업 본사와 공장, 대표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화재 예방 조치와 안전관리 이행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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