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백의 충절, 논산의 봄 깨우다”…‘계백장군 제례’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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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백의 충절, 논산의 봄 깨우다”…‘계백장군 제례’ 봉행

26일 부적면 충장사서 거행…계백장군·오천결사대 희생 기려
같은 날 개막하는 ‘논산딸기축제’ 성공 기원…역사와 축제의 조화 기대

  • 승인 2026-03-24 08:10
  • 수정 2026-03-24 09:42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2025년 제례봉행 행사
오는 26일 오전 11시, 부적면 계백장군유적지 내 충장사에서 ‘2026년 계백장군 제례’를 거행한다. 사진은 2025년 제례봉행 행사.(사진=논산시 제공)
충절의 고장 논산이 황산벌의 역사를 다시금 되새긴다.

논산시(시장 백성현)는 26일 오전 11시, 부적면 계백장군유적지 내 충장사에서 ‘2026년 계백장군 제례’를 거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백제 말 황산벌 전투에서 오천결사대를 이끌고 조국을 위해 장렬히 산화한 계백장군의 숭고한 충절과 희생정신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년 지역 유림이 주축이 되어 전통 제향 방식으로 엄숙하게 진행되는 제례는, 논산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후대에 충의 정신을 전승하는 지역의 핵심 문화 행사다.

특히 올해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논산딸기축제’의 개막일에 맞춰 제례가 열려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제례에 지역의 안녕과 번영, 그리고 논산의 대표 축제인 딸기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이번 제례의 봉행 인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맡아 격을 높인다. 초헌관(첫 번째 잔을 올리는 사람)은 백성현 논산시장이, 아헌관(두 번째 잔)은 권선옥 논산문화원장이, 종헌관(세 번째 잔)은 김영순 논산시유림협의회장이 각각 맡아 정성을 다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지역 유림과 기관·단체장, 그리고 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자리를 함께해 계백장군의 넋을 기릴 계획이다.

논산시유림협의회 관계자는 “계백장군이 보여준 결연한 충의 정신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큰 울림을 준다”며 “선열의 뜻을 기리는 오늘 제례가 논산의 화합과 번영을 다지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논산시는 이번 행사가 단순한 추모를 넘어 지역의 정신적 구심점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통 제향 문화에 대한 지원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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