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지역 형평성 때문?"... 박형준·주진우, 부산특별법 제동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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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지역 형평성 때문?"... 박형준·주진우, 부산특별법 제동 성토

'지역 형평성' 이유로 특별법 급제동
호남 특혜 대비 부산 차별 사례 제시
즉각적인 법안 통과와 발언 취소 요구

  • 승인 2026-03-31 19:59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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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과 주진우 의원이 31일 각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을 '지역 차별'로 강력히 성토하고 있다.(사진=박형준·주진우 페이스북 캡처)
박형준 부산시장과 주진우 국회의원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하며 순항하던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이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 간 형평성' 발언으로 급제동이 걸리자 이를 '노골적 차별'로 규정하고 공동 대응에 나섰다.

박 시장과 주 의원은 31일 SNS를 통해 여야 합의로 상임위 문턱을 넘은 부산 특별법에 갑자기 제동을 건 이재명 대통령의 태도를 강력히 비판했다.

이들은 타 지역 특별법과 형평성을 이유로 부산의 미래가 걸린 법안을 가로막는 것은 330만 부산 시민의 염원을 짓밟는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이 대통령 "타 지역과 형평성 문제"... 주 의원 "호남은 이미 다 줬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부산만 특별법을 만들면 대전이나 광주 등 다른 지역은 어떻게 할 것이냐"라며 지역 간 형평성 문제를 제기해 법안 추진에 제동을 걸었다.

이에 대해 주진우 의원은 이미 전남·광주에는 20조 원 규모의 지원과 400개 조문의 특례를 준 사실을 상기시키며, 부산에만 유독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명백한 '부산 홀대'라고 직격했다.

◆ 박 시장 "정치적 딱지 붙이지 말라... 부산 시민 두고 보지 않을 것"

박 시장 역시 "정부 협의까지 끝내고 상임위를 통과한 법안을 노골적으로 저지하는 발언을 보며 황당함을 감출 수 없다"라고 전했다.

그는 지역 발전과 국가 발전을 위한 정책에 특정 정파의 정치적 딱지를 붙이지 말라고 강력히 촉구하며, 산업은행 이전까지 가로막힌 현 상황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 박 시장·주 의원 "발언 취소하고 특별법 즉각 통과시켜야"

이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당장 발언 취지를 해명하고 법안 통과에 협조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부산시와 지역 정치권은 이번 사태를 부산의 생존권이 달린 엄중한 위기로 보고, 특별법이 본회의를 통과할 때까지 모든 행정·정치적 역량을 집중해 대응할 방침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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