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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인 경선 체제가 전격 확정된 더불어민주당 논산시장 예비후보.(사진 왼쪽부터 김진호·김형도·서원·오인환) |
당초 충남도당 공관위의 ‘3인 경선’ 결정을 뒤집고, 중앙당 재심위원회가 서원 예비후보의 이의제기를 인용하면서 김진호·김형도·오인환·서원 4인의 경선 체제가 전격 확정됐다.
이번 경선은 단순한 후보 선출을 넘어, 논산 민주당의 향후 10년을 결정지을 ‘권력 지형 재편’의 서막이라는 평가다.
김진호 예비후보는 ‘안정감’과 ‘계승’을 키워드로 내세운다. 3선 시장을 역임한 황명선 국회의원과의 ‘원팀’ 정신을 강조하며, 시의장 시절 닦은 탄탄한 지역 네트워크를 가동 중이다.
특히 딸기축제 현장에서 청년 창업가들을 만나는 등 ‘민생 행정가’로서의 이미지를 굳히며, 실패해도 일어설 수 있는 ‘청년 친화 상권’ 조성을 1순위로 꼽고 있다.
이에 맞서는 김형도 예비후보는 “역시 정치는 김형도가 최고”라는 지지자들의 응원에 힘입어 ‘압도적 추진력’을 무기로 삼았다.
“시장실 없는 시청”이라는 파격적인 공약은 권위주의를 타파하고 현장 중심 행정을 펼치겠다는 강력한 의지다.
16년 의정 활동의 내공을 바탕으로 국방국가산업단지 조기 완성과 드론 전용 실험장 유치 등 굵직한 미래 먹거리 사업을 선점하며 바닥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오인환 예비후보는 중앙과 지방을 잇는 ‘정책 전문가’로서의 중량감을 과시한다.
청와대와 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을 거친 풍부한 네트워크가 강점이다. ‘논산형 기본사회’ 모델과 AI·방산 클러스터 구축 등 미래지향적 공약을 제시하며, 2027년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비한 전담 TF 구성 등 구체적인 실무 로드맵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재심 끝에 기사회생한 서원 예비후보는 ‘시련을 이겨낸 불사조’ 이미지를 구축했다. 시의장 시절 보여준 의정 활동을 바탕으로 “시민의 지갑을 두텁게”라는 민생 우선주의를 전면에 내세웠다. ‘햇빛연금’과 ‘기본소득’ 등 이재명 대표의 실용주의 가치를 지역색에 맞게 변주하며 변화를 갈망하는 당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번 경선의 승부처는 ‘황심(黃心)’과 ‘당심’의 향방이다. 지역 위원장인 황명선 국회의원과의 유대감을 강조하는 후보들 사이에서, 권리당원들이 누구를 진정한 ‘원팀’의 적임자로 판단할지가 최대 변수다.
또한, 현직 시장의 행정 성과에 맞설 수 있는 후보가 과연 누구냐는 전략적 투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4인 경선인 만큼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기 힘들다. 상위 2명이 맞붙는 결선투표가 진행될 경우, 탈락한 후보 지지세력이 누구에게 쏠리느냐에 따라 최종 승자가 뒤바뀔 수 있다.
이처럼, 경선이 4파전으로 확대되면서 후보 간 검증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지나친 네거티브는 본선에서의 치명적인 독이 될 수 있다.
결국 이번 경선의 진정한 승자는 공천장을 거머쥐는 후보가 아니라, 경선 이후 흩어진 지지층을 하나로 묶어 ‘압도적 원팀’을 만들어내는 리더가 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어서 향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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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