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휘 "유성관통 송전선로, 당장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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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휘 "유성관통 송전선로, 당장 중단해야"

이택구 당협위원장 및 국민의힘 유성지역 출마자
"시민 생존권 위협, 수도권 편향행정의 결과물"

  • 승인 2026-04-09 16:56
  • 신문게재 2026-04-10 3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 인사들은 한국전력의 '신계룡-북천안 송전선로 건설사업'이 시민 생존권을 위협하고 수도권 편향적인 행정이라며 사업의 즉각 중단과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송전선로가 국립대전현충원 상공을 통과할 가능성과 지역 대표성 결여 문제를 지적하며, 대전이 수도권 전력 공급을 위한 에너지 식민지로 전락하는 상황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또한 입지선정위원회 재편과 지중화 사업으로의 전환 등 실질적인 대안 마련을 요구하며, 시민의 안전과 지역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한전의 일방적인 사업 추진에 끝까지 맞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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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유성갑, 유성을 당협위원회 주요 인사들. [사진=조원휘 의장]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유성지역 주요 인사와 출마자들이 9일 한국전력공사가 강행 중인 '신계룡-북천안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즉각 중단과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이번 송전선로 건설사업은 대전 유성구와 서구를 관통하며 시민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지역의 미래를훼손하는 수도권 편향적 행정의 결과물이다.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한국전력에서 충남 계룡에서 북천안까지 약 62㎞ 구간에 345kV 초고압 송전선로를 건설하는 것이다. 사업 경과대역에는 대전 서구 기성동·관저2동, 유성구 노은1·2·3동·학하동·진잠동 등 7개 동이 포함돼 있다.

앞서 조 의장은 입장문을 통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사업 전면 재검토와 즉각적인 절차 중단을 촉구한 바 있다. 이금선 교육위원장도 건설사업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는 건의안을 대표발의했고, 건의안은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들은 "이 사업의 최대 수혜자는 수도권이며, 지방은 전력을 생산·통과시키면서도 그 이익은 누리지 못하는 에너지 식민지로 전락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전은 전력 식민지가 아니다. 144만 대전 시민이 매일 삶을 가꿔가는 생활 터전으로서 한전은 강행이 아닌 설득력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송전선로가 국립대전현충원 상공을 통과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며 "호국영령이 영면한 민족의 성역 위로 철탑과 고압선이 가로지른다면 이는 환경훼손을 넘어 국가 품격을 스스로 실추시키는 중대한 과오"라고 했다.

이와 함께 입지선정위원회에 지역 대표성이 결여됐다는 점과 분산형 에너지 체계 전환을 중심으로 한 국가 정책과 모순되는 점을 지적하며 ▲원점에서 사업 전면 재검토 ▲입지선정위원회 재편 ▲지중화 사업 전환 ▲지역 에너지 선순환 체계 구축을 요구했다.

조원휘 의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대전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한전의 무도한 사업에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며 "지역의 희생을 강요하며 수도권 편중을 심화시키는 불균형 에너지 사업에 맞서는 지역민의 정당한 저항"이라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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