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공공건축 공사비 10년 데이터 체계적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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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공공건축 공사비 10년 데이터 체계적 분석

합리적 공사비 산정·재정 효율화 도모

  • 승인 2026-04-13 16:04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제주도청
제주도청.(사진=제주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가 공공건축물 발주 시 예산 수립 정확성 제고를 위해 최근 10년간 공사비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5년까지 설계공모 방식으로 추진된 공공건축물 중 85건을 대상으로 실시설계 납품 기준 공사비를 중심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자동차 관련 시설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문화·집회시설과 교육연구시설은 상대적으로 높은 공사비를 보여 시설 유형별로 건축물의 기능과 복잡도에 따라 공사비 편차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업무시설의 경우 최근 5년 평균 공사비가 제곱미터(㎡)당 456만 7,000원으로, 과거 평균 대비 약 78% 증가해 증가폭이 가장 컸다. 교육연구시설도 약 30% 오르는 등 주요 시설 전반에서 상승 추세가 확인됐다.

규모별로도 증가 요인이 고르게 나타났다.

1,000㎡ 이하 소규모 건축물은 단위 면적당 공사비가 가장 높았으며, 5,000㎡ 초과 대규모 건축물은 체육관·문화시설 등 대공간 구조와 복합 기능의 영향으로 공사비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발주·준공 단계에서도 초기 사업비 대비 공사비가 증가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확인됐다.

발주·준공 단계의 공사비 증가는 건축기획 제도 정착과 함께 점차 개선되는 흐름이 확인됐다. 다만 초기 사업비 산정의 현실성을 높이는 작업은 지속적인 과제로 남아 있다.

분석 기간 전체를 놓고 보면, 최근 10년 평균 공사비는 ㎡당 318만 9,000원이었으며 2016년 대비 2025년 공사비는 약 88% 증가해 연평균 약 8.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최근 5년 평균은 ㎡당 373만 5,000원이었다.

내진·소방 기준 강화, 녹색건축(Green Building) 및 에너지 인증 확대 등 제도적 요인과 코로나19 이후 자재비·노무비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됐다.

박재관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공사비 데이터의 축적과 분석을 통해 기획 단계에서 보다 정확한 예산 수립을 지원하고, 합리적인 공사비 산정과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추진하겠다"며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공공건축 공사비 관리체계를 더욱 정교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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