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하철 5개 역사에 무인 환전 키오스크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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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지하철 5개 역사에 무인 환전 키오스크 도입

외국인 주민·관광객 환전 편의성 대폭 개선 기대

  • 승인 2026-04-14 09:04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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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가 지난 13일 부평역, 인천터미널역, 테크노파크역에 무인 환전 키오스크 설치를 완료하고 5월 중 계양역과 검암역에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제공=인천시
인천광역시가 글로벌 도시 조성을 위한 생활여건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5월까지 인천지하철 주요 역사 5곳에 무인 환전 키오스크를 단계적으로 설치한다.

시는 지난 13일 부평역, 인천터미널역, 테크노파크역에 우선 설치를 완료했으며, 5월 중 계양역과 검암역에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외국인 주민과 관광객의 환전 접근성을 높이고 금융 편의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인천은 전국에서 네 번째로 외국인이 많은 도시로, 약 16만 9천 명의 외국인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43% 증가한 103만 명에 달해 환전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지난해 11월 인천교통공사와 협약을 맺고 무인환전기 설치와 외국인 금융교육 사업을 추진해왔다.

새로 설치된 무인 환전기는 최대 15개국 외화를 원화로 환전할 수 있으며, 달러·엔화 등 주요 외화 구매도 가능하다. 모바일 앱을 통한 외화 카드 충전 기능과 점자 버튼, 음성 안내 등 배리어프리 서비스도 제공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현재 인천시에는 총 24대의 무인환전기가 운영 중이나, 대부분 호텔과 인천국제공항에 집중돼 있어 접근성이 제한적이었다. 이번 지하철 역사 내 설치로 시민과 외국인 모두가 보다 쉽게 환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은행이나 공항을 방문해야 했던 외국인 유학생과 근로자들의 금융 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선호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인천은 글로벌 도시로서 환전 수요와 도시 서비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적 수준의 기반 시설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누구나 살기 좋고 여행하기 편리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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