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생명·생계 최우선”…김영식 고창군수 권한대행, 축산 피해 현장 긴급 조치

  • 전국
  • 광주/호남

“군민 생명·생계 최우선”…김영식 고창군수 권한대행, 축산 피해 현장 긴급 조치

토사 반출 전면 중단
재발 방지 강력 대응

  • 승인 2026-04-27 19:23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고창군, 해리면 광승리 축산농가 대책회의
고창군 해리면 광승리 축산농가 대책회의/고창군 제공
전북 고창에서 발생한 송아지 폐사 및 유산 사고와 관련해, 고창군이 신속한 현장 대응과 강력한 조치에 나섰다.

27일 고창군에 따르면 특히 김영식 고창군수 권한대행이 직접 현장을 찾아 피해 농가의 목소리를 듣고 즉각적인 조치를 지시하면서 '현장 중심 행정'이 주목받고 있다.

고창군은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축사 인근 토사 반출 작업을 전면 중단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는 단순한 민원 대응을 넘어, 군민 생명과 생업을 최우선으로 두겠다는 강한 의지로 해석된다.

■ "군민의 아픔, 행정의 책임"…현장서 답 찾다

김영식 권한대행은 피해가 발생한 해리면 축사를 직접 방문해 농가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 공무원 및 전문가들과 긴급 회의를 주재했다.

그는"소중한 가축을 잃은 농가의 아픔에 깊은 책임을 느낀다"며"행정이 한 발 더 먼저 움직여 실질적인 해결책을 반드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단순한 원인 규명을 넘어서 피해 보상과 재발 방지까지 책임지는 것이 행정의 역할"이라며강력한 후속 대응 의지를 분명히 했다.

■ 피해 농가·전문가 한자리…실질 대책 논의

이날 회의에는 피해 농가를 비롯해 사업자, 수의사, 관련 부서 공무원들이 함께 참석해 원인 분석과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특히 농가에서는대형 덤프트럭 운행으로 인한 소음과 진동이 임신한 어미소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유발했을 가능성을 제기했고,전문가 역시 환경 변화가 가축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고창군은 이를 바탕으로▲피해 보상 방안 마련▲공사 영향 정밀 조사▲재발 방지 대책 수립 등실질적인 대응에 착수했다.

■ "선제 대응 부족했다"…관리·감독 대폭 강화

고창군은 그동안덤프트럭 감속 운행, 작업 시간 조정, 신호수 배치 등 민원 해소를 위한 조치를 시행해 왔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이번 사안을 계기로현장 관리·감독 체계를 전면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이번 일을 계기로 단순한 민원 대응을 넘어 사전 예방 중심의 관리 시스템으로 전환하겠다"며"유사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 "멈출 때는 과감히 멈춘다"…행정 신뢰 회복 주력

이번 토사 반출 전면중단 조치는지역 사회에서는 '과감한 결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개발과 지역경제도 중요하지만,군민의 생명과 생업이 위협받는 상황에서는즉각적인 중단과 점검이 우선돼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영식 권한대행은"군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행정의 최우선 가치"라며"이번 사안을 철저히 해결해 행정에 대한 신뢰를 반드시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창군은 현재 피해 규모와 원인에 대한 정밀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이번 대응이 단순한 사후 조치를 넘어,'군민 중심 행정'의 기준을 다시 세우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고창=전경열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봉명동 시대 가고 '옥산 시대' 온다… 청주 농수산물 시장의 화려한 변신
  2.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5.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1.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2.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3.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4. [주말 사건사고] 4월 마지막 주말,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잇따라
  5. 지난해 둔산·탄방 엘리베이터 나흘에 한번씩 멈췄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