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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군 운곡습지 오베이골 마을장터.(사진=고창군 제공) |
27일 고창군에 따르면 생태관광 주민 사회적 협동 조합과 함께 '오베이골 마을 장터'를 운영하며 관광객이 지역에 머무르고 소비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새로운 관광 모델을 실험 중이며 장터는 11월까지(8월 휴장) 매주 금요일, 고인돌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장터의 특징은 '판매 중심 시장'에서 벗어나 체험과 참여를 결합한 점이다. 방문객들은 현장에서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 리사이클 마켓과 환경 체험 프로그램, 중고 물품 교환 장터 등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가족 단위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머무를 수 있도록 구성된 점도 눈에 띈다.
판매 품목 역시 지역성을 강조했다. 주민들이 직접 만든 식혜와 쑥떡, 인절미 등 전통 먹거리와 복분자 주스 같은 가공식품, 제철 농산물, 수공예·업사이클링 제품까지 다양한 상품이 마련됐다. 생산자 중심의 장터 운영 방식은 먹거리 신뢰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장터는 운곡 람사르 습지와 고인돌 유적지를 찾는 관광객을 지역 상권으로 연결하는 거점 역할을 맡는다. 자연유산과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한 관광 흐름에 지역 소비를 결합해 '보고, 체험하고, 소비하는' 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고창군은 장터 운영에 앞서 참여 주민들을 대상으로 위생과 안전, 서비스 교육을 진행하는 등 운영 기반도 강화했다. 이를 통해 관광객에게 보다 안정적인 환경과 신뢰도 높은 지역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나윤옥 세계유산 과장은 "오베이골 마을 장터가 지역의 생태 자원과 문화 자원을 연결하는 핵심 공간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관광객들이 고창만의 먹거리와 지역 문화를 함께 경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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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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