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벌의 혈투’ 6·3 지방선거 대진표 확정, 3자 구도 속 ‘안정론 vs 심판론’ 정면충돌

  • 충청
  • 논산시

‘논산벌의 혈투’ 6·3 지방선거 대진표 확정, 3자 구도 속 ‘안정론 vs 심판론’ 정면충돌

논산시장, 백성현·오인환·이창원 3파전...현직 프리미엄 대 야권 결집의 승부
광역·기초의원 무소속 변수와 ‘제3지대’ 파괴력에 정가 이목 집중

  • 승인 2026-05-03 07:55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논산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백성현, 더불어민주당 오인환, 개혁신당 이창원 후보의 3자 구도로 확정되어 현직의 안정론과 인물 교체론이 팽팽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광역 및 기초의원 선거구 역시 여야 후보와 실력 있는 무소속 후보들이 가세하며 전열 정비를 마쳤으며, 특히 진보 진영의 표 분산과 제3지대의 영향력이 선거 결과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정당 대결을 넘어 지역 발전론과 인물 검증이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며, 각 정당의 지지층 결집과 후보 간 시너지 창출 여부가 최종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논산시 전경
논산 벌판에 불어오는 선거 바람, ‘안정’이라는 방패와 ‘교체’라는 창 중 시민들은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은 논산시 전경.(사진=논산시 제공)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남의 자부심’ 논산시의 대진표가 마침내 완성됐다.

이번 선거는 현직 시장의 재선 가도에 야권의 강력한 도전과 제3지대의 틈새 공략이 맞물리며,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안개 속 형국’이 전개될 전망이다.

가장 뜨거운 감자인 논산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백성현, 더불어민주당 오인환, 개혁신당 이창원 후보의 3각 구도로 압축됐다.

국민의힘 백성현 후보는 일찌감치 단수 공천을 거머쥐며 ‘현직 프리미엄’을 극대화하고 있다. 지난 4년간의 시정 성과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시정 운영과 중단 없는 지역 발전을 강조하며 조직력 정비와 함께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오인환 후보는 치열했던 4인 경선에서 과반 득표라는 압도적 지지로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충남도의원 출신의 풍부한 의정 경험을 무기로 ‘정권 심판론’과 ‘새로운 인물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경선 후유증을 털어내고 ‘원팀(One-Team)’을 구성하는 것이 급선무다.

개혁신당 이창원 후보는 거대 양당 체제에 피로감을 느낀 중도층과 무당층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제3지대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넘어, 실질적인 파괴력을 보여줄지가 이번 선거의 변수다.

광역의원 선거구 역시 전열 정비가 끝났다. 제1선거구(연무, 강경, 채운, 은진, 가야곡, 양촌, 연산, 벌곡 등 8개 읍면)는 민주당 기호엽 후보와 국힘 윤기형 후보의 양자 대결이다. 지역 자존심을 건 보수와 진보의 정면승부가 예상된다.

제2선거구(취암, 부창, 부적, 성동, 광석, 노성, 상월 등 7개 면동)는 민주당 김종욱, 국힘 전낙운 후보에 진보당 박현희 후보가 가세했다. 진보 진영의 표 분산이 선거 결과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기초의원 선거는 지역 기반이 탄탄한 무소속 후보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가선거구(강경, 채운, 연무, 은진, 가야곡, 양촌, 연산, 벌곡 등 8개 읍면)의 민주당은 박노진·성유자 후보를 확정했으며, 남은 3개 번호(다·라·마)를 놓고 4인 경선(서승필·박헌석·윤금숙·조용훈)이 진행 중이다. 국힘은 최정숙·이상구·김재광 후보로 진용을 갖췄다. 무소속 윤기암 후보의 가세가 표심을 흔들 변수다.

나선거구(부창, 부적, 성동, 광석, 상월, 노성 등 6개 면동)는 민주당 이건창·김형준, 국힘 장진호·홍태의 후보에 무소속 조배식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어 다자간 경쟁이 치열하다.

다선거구(취암동)는 민주당 3인(박민규·김태성·최재훈)과 국힘 2인(이태모·문지희)이 맞붙는다. 특히 무소속 민병춘 후보의 저력이 당 대 당 구도에 어떤 균열을 낼지 주목된다.

비례대표 순번도 확정됐다. 민주당은 1번 국중숙, 2번 조아라 후보를 내세웠고, 국민의힘은 홍경임 후보를 1번으로 배치하며 여성 및 전문가 그룹의 표심 잡기에 나섰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민주당은 경선 후유증 극복과 지지층 결집이, 국민의힘은 시장 후보와 시·도의원 후보 간의 ‘러닝메이트’ 시너지 극대화가 승패의 열쇠”라며 “이번 논산 선거는 단순한 정당 대결을 넘어, 인물에 대한 검증과 지역 발전론이 팽팽하게 맞붙는 장이다. 민주당 시의원 가선거구 경선이 마무리되는 시점이 사실상 논산 전역에 전쟁의 서막이 오르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논산 벌판에 불어오는 선거 바람, ‘안정’이라는 방패와 ‘교체’라는 창 중 시민들은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에 귀추가 주목된다.


논산=장병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수소트램 ‘유지냐 변경이냐’…민선 9기 고심
  2. 수사 중요성 커졌는데 '베테랑'은 부족… 대전경찰 인사 시험대
  3. 세종도시교통공사 '내부 갑질' 논란 반복… 자정 시스템 없나
  4. 아산시, 온양 원도심 도시 재생 추진
  5. [기고] 대학 간 경계 허무는 충청권 국립대 연합체계
  1. 방산 집적화 중인 충청권… 중수청 방위사업 전문조직은 수원에
  2. 충청권서 5년새 요양병원 21개 문닫아…"노인환자 진료공백 없도록 관리를"
  3. [시간속의 대전]1. 대전시민회관 그리고 '우뢰매'의 기억
  4. 고도화되는 드론 위협… 육군 32사단, 국가중요시설 방어훈련
  5. 부축빼기 절도범의 과감한 중고거래! 경찰~ 그거 제가살게요(영상있음)

헤드라인 뉴스


허태정 대전시장 “트램 2030년 완공 지킨다”…수소 방식은 재검토

허태정 대전시장 “트램 2030년 완공 지킨다”…수소 방식은 재검토

<속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도입 재검토에 나선 허태정 시장이 20일 "급전방식 교체 여부에 대해 조만간 결론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이날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2030년 트램 완공 의지를 표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같은 언급은 트램 완공 시점을 2030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되 수소연료전지 방식을 유지할지, 다른 급전방식으로 전환할지 최종 판단 단계에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본보 8월 19·20일 자 1·2면 보도> 허태정 대전시장은 "트램에 대해선 두 가지 선택지를 고민 중"이라며 "하나는 급전..

코픽스 상승에 주담대 변동금리 인상세... 고정·변동형 두고 셈법 복잡
코픽스 상승에 주담대 변동금리 인상세... 고정·변동형 두고 셈법 복잡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인 코픽스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대출 차주들의 부담을 키우는 모습이다. 4개월 연속 상승한 코픽스가 1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데, 차주들은 고정형과 변동형을 두고 셈법이 복잡하다. 20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달(연 3.05%)보다 0.13%포인트 높은 3.18%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12월 3.22%를 기록한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

김민석 첫 충청행보 세종… `행정수도 설계자` 이해찬 정치 유산 잇는다
김민석 첫 충청행보 세종… '행정수도 설계자' 이해찬 정치 유산 잇는다

더불어민주당 사령탑에 오른 김민석 신임 당대표가 취임 후 첫 충청권 방문지로 행정수도 세종을 찾았다. '행정수도 설계자'로 일컫는 이해찬의 정치적 유산을 계승하겠단 의지와 함께, 민주당의 연속 집권을 위한 정치적 방향성을 선언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특히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채택과 세계 유일의 'AI 국회'를 표방한 세종의사당 건립 의지를 밝힌 만큼, 김 대표가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민주당의 실천 의지를 얼마나 구체화할지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민석 대표는 20일 오전 세종시 은하수공원에 안장된 故 이해찬 전 국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소방차 길 터주기는 의무입니다’ ‘소방차 길 터주기는 의무입니다’

  • ‘더위야 가라’…도심 속 숲길 걸으며 休 ‘더위야 가라’…도심 속 숲길 걸으며 休

  • ‘방독면 착용은 이렇게’ ‘방독면 착용은 이렇게’

  • 폭발물 테러 및 화재 대응 훈련 폭발물 테러 및 화재 대응 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