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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왕링 명예기자 제공 |
박물관은 총 12개의 전시홀로 구성되어 있으며, 2층부터 이어지는 8개 전시홀에서는 대운하와 베이징의 밀접한 관계를 중심으로 도시의 역사와 문화 전승 과정을 보여준다. 대운하는 중국 고대의 대표적인 수리 공사로, 남북을 연결하며 물류와 문화를 이어 온 중요한 역사 유산이다. 총 길이 약 3,200km에 달하는 인공 운하로, 세계에서 가장 이르게 건설되고 오랫동안 활용된 운하로 평가받는다. 또한 201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전시실에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대운하와 관련된 1,000여 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이를 통해 베이징이라는 도시가 어떻게 건설되고 발전해 왔는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었으며, 도시의 번영이 남쪽에서 운반된 물자와 문화에 크게 의존해 왔음을 알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
대표 전시품으로는 '작책환정(作册奂鼎)', '금대 동좌용(铜坐龙)', 유리삼채 용봉무늬 향로, 고려시대 광한청 나전칠기 잔편, 청나라 경덕진요 도자기, 명말 옥조각 대가 육자강(陆子刚)의 백옥 기봉문 치 등이 있다. 특히 '작책환정'은 2021년 유리하 유적에서 발견된 청동기로, 약 3,000년에 이르는 베이징 건설 역사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이번 관람을 통해 베이징의 깊은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보다 폭넓게 이해할 수 있었으며,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계승하는 것의 중요성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함께한 아들은 기념품으로 조운사 철사자 모양의 냉장고 자석을 구입했다. 평소 중국 역사에 큰 관심은 없었지만, 전시가 흥미로웠다며 끝까지 집중해 관람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들과 같은 공간에서 같은 전시를 보고 생각을 나누는 경험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함께 기억에 남을 소중한 시간으로 남았다.
왕링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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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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