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농촌형 평생학습 모델 구축에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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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농촌형 평생학습 모델 구축에 속도낸다

지방소멸 대응 정책 사례로 평가

  • 승인 2026-05-11 15:54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성인문해교실 개강식
성인문해교실 개강식 모습 /청도군 제공
경북 청도군이 주민 맞춤형 교육정책을 앞세워 농촌형 평생학습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한 문화·취미 강좌 중심을 넘어 지역 인재 육성과 공동체 활성화를 연계한 교육 체계를 운영하면서 지방소멸 대응 정책의 새로운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최근 교육부의 평생학습도시 재지정 평가를 통과하며 지속적인 교육 기반 구축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읍·면 단위 학습 네트워크 확대와 디지털 교육환경 개선, 지역 자원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 평생교육 정책 평가에서도 연이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지역 교육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해 개최된 경북 평생학습박람회 역시 첨단기술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해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며 지역 홍보 효과를 높였다는 평가다.

청도군은 교육 소외계층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장애인과 고령층을 위한 생활밀착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문자 해득 교육과 디지털 활용 교육을 병행해 실생활 적응 능력을 높이고 있다. 또 교육비 지원사업을 통해 경제적 부담으로 학습 기회를 얻기 어려운 주민들의 참여 폭도 넓히고 있다.

주민 참여 중심의 학습공동체 운영도 활발하다. 마을 단위 학습모임과 찾아가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 스스로 필요한 강좌를 제안하고 운영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유휴공간을 활용한 생활권 교육장 조성도 이어가고 있다.

지역 대학과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도 눈길을 끈다. 청도군은 대학 협력 과정을 통해 평생교육 분야 활동가와 상담·코칭 인력을 양성하며 지역사회 참여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성인 학습자를 위한 검정고시 지원 과정도 운영해 학력 취득과 진학 연계를 돕고 있다.

온라인 학습환경 구축 역시 강화되고 있다. 군민들은 평생학습 플랫폼을 통해 외국어와 교양 강좌 등을 비대면으로 수강할 수 있으며, 시간과 이동 제약이 큰 농촌지역 특성을 고려한 교육 접근성 개선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청도군 관계자는 "평생교육을 단순한 복지 차원이 아니라 지역 성장 전략의 하나로 보고 있다"며 "주민 누구나 배움을 통해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청도=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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