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보·정원박람회·중앙공원' 현안… '최민호 vs 조상호' 입장은

  • 정치/행정
  • 세종

'세종보·정원박람회·중앙공원' 현안… '최민호 vs 조상호' 입장은

세종보 해체 반대 '최민호', 중립 '조상호'
정원박람회 개최 찬성 '최민호·조상호'
중앙공원 2단계 보존형 유지 '동시 중립'
금강수목원 민간 매각 흐름에 '동시 반대'

  • 승인 2026-05-11 14:00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종시장 선거에 나선 조상호, 최민호 후보는 세종보의 즉시 철거에 대해 각각 중립과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사실상 반대 의사를 같이했고,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에는 모두 찬성했습니다.

금강수목원의 민간 매각 반대와 공공성 유지에는 두 후보의 의견이 일치했으나, 중앙공원 2단계 개발 방향에 대해서는 미래 상황에 따른 능동적 대응을 전제로 양측 모두 중립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주도권 토론에서는 최 후보의 과거 업무추진비 사용 적절성을 두고 조 후보의 지적과 최 후보의 반박이 이어지며 지역 현안과 행정 운영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습니다.

세종보 다른
세종보 전경. (사진=중도일보 DB)
"금강 세종보 해체 반대 '최민호', 중립 '조상호'.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에 찬성 '최민호·조상호'. 충남도 소유의 금강수목원 민간 매각 반대 '조상호·최민호', 중앙공원 2단계 개발 아닌 보존형 추진에 중립 '최민호·조상호'."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가 지역 4대 찬·반 현안에 이 같은 입장을 내보였다.

입장이 엇갈린 세종보 관련해선, 조상호 후보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보 처리 방안에 따라 세종시의 대응안을 찾아가겠다는 중립 입장을 나타냈다. 현재 시점의 즉시 해체엔 반대 입장을 표현했다. 최민호 후보는 기존 입장과 같이 '갈수기엔 닫고, 홍수가엔 연다'는 탄력적 운영안을 분명히 했다.

결과적으로 환경단체가 줄곧 투쟁해온 '세종보 철거'에는 모두 반대한 셈이다.

정원박람회개막(산림공원과)_2 (1)
2022 세종 정원산업박람회 모습. (사진=세종시 제공)
국제정원도시박람회의 경우, 조상호 후보가 달라진 입장을 보였다. 2022년 대한민국 정원산업 박람회를 유치한 이춘희 전 정부의 연속성을 고려한 듯, 미래 가치로서 선택했다. 지방정원 등 단계적 조성안을 갖춰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최민호 후보는 국비 77억 원을 확보하고도 무산된 정원박람회 재추진 의사를 분명히 했다.

조상호 후보는 이어진 주도권 토론에서 최민호 후보의 지난해 시장 재임 시절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에 대해 꼬집었다.

그는 "6일 간 단식 호소 자료집을 시청 홈페이지에 올리고, 개인적 단식 이후 직원들을 위로한다는 의미로 업무추진비 467만 원과 초콜릿 구매비 174만 원을 사용했다"라며 "더욱이 당시 소방본부장은 직원 문자 메시지를 통해 시장 격려를 주문했다. 직원들이 정말 힘들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민호 후보는 "직원들이 굉징히 고생했고, 단식 하는 과정에서도 (시청 광장에서) 집무는 계속했다. 업무추진비 일부는 직원들 격려에 사용했다"라고 반박했다.

금강수목원의 공공성 부여와 국책사업으로 추진에 대해선 양 후보 모두 이견이 없었다.

중앙공원 2단계
2020년 기준 중앙공원 2단계 현재 조성안. (사진=행복청 제공)
현재 금개구리 보존형으로 설정된 중앙공원 2단계 콘셉트에 대해선 두 명 후보 모두 '중립' 의사를 표명했다. 논농사 지대와 둠벙 중심의 현 상태를 미래 변화에 발맞춰 능동적으로 만들어가야 한다는 입장으로 해석된다.

4대 현안에 대한 두 후보의 이 같은 답변은 6.3 지방선거에서 또 다른 선택의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차공공기관 이전... 지방선거 민심 흔들까
  2. '국회 세종의사당'도 윤곽… 행정수도 종착지로 간다
  3. '행정수도특별법' 통과 안갯 속… 민주당은 진정성 보일까
  4. 행정수도 품격의 세종 마라톤, ‘제1회 모두 런' 6월 13일 열린다
  5. 계룡장학재단, 미래 인재 육성 위한 장학금 수여식 개최
  1. '몇 년째 풀만 무성' 대덕특구 재창조 핵심과제 '융합연구혁신터' 착공 언제?
  2.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대전'… 선거열기 고조
  3. [지선 후보 인터뷰-대전시장] 허태정 "이재명 정부와 원팀…지방주도 성장시대 실현”
  4. 선거 때마다 ‘청년 프렌들리’…여야 생색내기용 비판
  5. 작은 지구촌에서 즐기는 세계인 어울림 대축제

헤드라인 뉴스


`2차 공공기관 이전` 지방선거 민심 흔들까

'2차 공공기관 이전' 지방선거 민심 흔들까

이재명 정부 출범과 동시에 불붙은 '공공기관 2차 이전'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민심을 좌우하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선거 국면에 접어들면서 전국적으로 유치 경쟁과 통폐합 논란, 지역 차별 인식에 더해 수도권의 '유출 저지' 움직임까지 맞물리며 선거 판세를 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연말을 기점으로 이전 대상 공공기관 전수조사에 착수, 최대 350개 기관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안에 공공기관 이전 원칙과 세부 일정을 담은 로드맵을 발표하고, 2027년부터 임차 청사 등을 활용한 본격적인 이전을..

`몇 년째 풀만 무성` 대덕특구 재창조 핵심과제 `융합연구혁신터` 착공 언제?
'몇 년째 풀만 무성' 대덕특구 재창조 핵심과제 '융합연구혁신터' 착공 언제?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 재창조 핵심과제 중 하나인 융합연구혁신센터 조성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2026년부터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사업 계획 변경과 총사업비 조정 등으로 시간을 소모하며 아직 첫 삽조차 뜨지 못한 상태다. 10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유성구 신성동 옛 한스코 연구소 부지(신성동 100번지)에 설립될 융합연구혁신센터는 현재 실시설계 적정성 검토 마무리 단계를 밟고 있다. 실시설계가 적정하게 됐는지를 검토하는 것으로, 이후 공사 발주와 업체 선정을 거쳐 착공 단계에 돌입하게 된다. 융합연구혁신센터는 2022년 12월..

중동 전쟁 장기화에 대전 자영업 울상... "고유가 피해지원금에 희망"
중동 전쟁 장기화에 대전 자영업 울상... "고유가 피해지원금에 희망"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소비 침체와 물가 인상으로 대전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짙어지고 있다. 어려운 경기 상황에 소비는 갈수록 줄어들고, 배달 용기와 비닐 등 가격 인상에 매출 감소와 마진율 하락으로 이중고를 겪으며 한탄 섞인 목소리가 계속되는데, 업계는 고유가 피해지원금에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중동 전쟁 여파와 쪼그라든 소비 침체에 자영업자들의 토로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중동 전쟁 직후 나프타 수급 불안으로 배달 용기 가격 인상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자영업자들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7년 만에 재개된 선양계족산맨발축제…‘황톳길의 매력에 빠지다’ 7년 만에 재개된 선양계족산맨발축제…‘황톳길의 매력에 빠지다’

  • 작은 지구촌에서 즐기는 세계인 어울림 대축제 작은 지구촌에서 즐기는 세계인 어울림 대축제

  • 5차 석유 최고가격제 또 동결 5차 석유 최고가격제 또 동결

  •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