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감 5인 후보 진면목… 주도권 토론 단면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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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감 5인 후보 진면목… 주도권 토론 단면으로 본다

세종시 출입 기자단 주최 토론회 11일 개최
김인엽·강미애·안광식·원성수·임전수 맞불
인성·도덕성, 리더십, 공약 실현 가능성 검증

  • 승인 2026-05-12 09:00
  • 수정 2026-05-12 09:40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종시 교육감 후보 5인은 토론회에서 선두권인 임전수 후보의 도덕성과 준법성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집중 추궁하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임 후보는 제기된 의혹들을 반박하며 정책적 소명을 강조했고, 다른 후보들은 영어마을 조성과 국제학교 유치 등 주요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두고 상호 검증을 이어갔습니다. 후보들은 세종 교육의 미래 비전과 지역 교육 현안에 대해 뚜렷한 시각 차를 드러내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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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원성수, 강미애, 김인엽, 임전수, 안광식 교육감 후보. (사진=이은지 기자)
세종시 출입기자단이 11일 주최한 6.3 지방선거 '교육감 토론회'는 후보 5인의 진면목을 엿볼 수 있는 자리로 다가왔다.

주도권 토론에선 인성과 도덕성, 리더십부터 정책의 실현 가능성까지 다양한 검증이 후보 상호 간 이뤄졌다. 역시나 질의의 무게 중심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후보로 옮겨졌다.

이날 첫 번째 주도권 토론자로 나선 안광식 후보는 임전수 후보의 문제지점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조치원 복사꽃 마라톤 거짓 완주', '민주화 투쟁 과정에서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500만 원)', '민주진보 교육감 단일 후보 허위 사실 홍보로 선관위 고발', '최교진 교육부장관의 선거사무소 개소식 참석', '시교육청 장학사 선발 시험 과정에서 직접 문제 출제 후 응시 합격 의혹' 등을 언급하며, 후보의 도덕성·준법성·공정성 문제를 제기했다.

안 후보는 마지막 채용 문제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고, 임전수 후보는 "교육부와 내부 감사, 감사위 감사 등이 일상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청문회에서 문제 제기 사항이 특별한 이견 없이 마무리된 것으로 알고 있다. 특정 사안과 관련해 교육부 감사가 이뤄졌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 마라톤 완주 홍보 관련해선 "사실 확인을 통해 (실무진이 올린) 그 게시물을 그 즉시 내렸다. 저의 불찰"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당선 시 장학사 선발 비리 관련 감사 지시 여부(강미애 후보 : 자신의 장학사 임용 과정 소개)', '학교폭력예방법에 대한 교원들의 폐지 요구에 대한 견해(원성수 후보 : 원론적 동의)', '세종아이 240 프로젝트 공약에서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 아동수당 10만 원 지급 상태에서 추가 지원은 중복 문제(김인엽 후보 : 복지는 중복도 필요)' 등을 상대 후보들에게 질의했다.



원성수 후보 역시 임전수 후보에 대한 질문을 먼저 꺼냈다.

그는 "정직과 신뢰, 책임감은 교육감 후보의 주요 덕목이다. 이에 동의하는지, 본인의 강점은 무엇인지 말씀해달라"라는 질문에 이어 "마라톤 메달 착용 홍보와 장학관 시험 고속 승진 논란의 공정성에 대한 입장을 달라. 마라톤 완주도 하지 않았다면 메달을 걸 이유가 없었다"라고 물었다.

임 후보는 "후보의 주요 덕목에 깊이 공감한다. 40년간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고, 세종교육청에서 교육 체제를 만들며 혁신 교육으로 미래 인재를 키우려 노력해왔다.

원 후보는 이어 '세종 스쿨 체인지 프로젝트 내용 소개(김인엽 : 교육 과정 혁신 전략)', '4년 전과 비교해 공약이나 방향의 변화(강미애)'에 대해 물었다.

바통을 받은 강미애 후보는 '영어마을 공약 관련 현실성 문제와 입지(안광식 : 사교육비 부담과 교육 격차 해소 취지, 연동중과 조치원 2곳 검토)', '외국어고 설치 공약과 국제고 중복성 그리고 세종학생 입학 비중(김인엽 : 학생 유출 방지, 언어와 문화 습득 초점, 세종 학생 중심)' 질문에 시간을 할애했다.

김인엽 후보는 '세종형 국제 교육 및 국제화 특구 비전과 실행안(원성수 : 세종시를 워싱턴 D.C로, 세종 교육특구 아직 미실행, 일본이 코이처럼 대어로 성장하는 기반)', '국제학교 유치(원성수 : 폐교 위기의 읍면지역 학교에 설치)', '세종시교육청 인사 문제의 핵심(안광식 : 특정 대학과 지역 인맥으로 인사 진행)' 순으로 질문했다.

이어 임전수 후보를 향해선 민주진보 교육감 단일화 경선 과정의 문제점을 언급했다. 민주주의 과정과 토의 시간을 좀 더 달라고 요청드렸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부분의 아쉬움을 지적했다. 전교조 대구위원장 경력 대신 교육정책국장 이력을 강조하고, 교감·교장 등의 현장 관리 경력이 없는 이유도 물었다.

세종시교육청 전경
세종시교육청 전경.
임 후보는 "20여 개가 넘는 시민사회단체가 단일화를 추진했고, 모든 후보에게 참여 기회를 제안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세종교육청에서 교장·교감이 될 기회가 있었지만, 세종 교육 정책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역할이 저에게는 더 큰 소명이라는 생각으로 그 일에 충실히 임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임전수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세종교육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선거란 입장을 표명하면서, 주도권 토론을 했다.

'우수 학생의 타 지역 고교 유출이 유입보다 적다. 사실 관계 확인(강미애 : 학부모 의견들은 다르다. 유입만큼 유출도 있다)', '국제학교 비용 과다, 귀족 학교 우려(김인엽 : 세종 학생 수요 감안, 비인가 개념 아닌 우수 학생 수용)', '읍면 지역 기숙형 미래학교 추진, 지역 학교 위기 초래(읍면 인구 소멸 위기 대응 취지)', '고교 평준화 이후 세종의 학력 하향 인식 오해, 2025년 대학수능 평가에서 세종시 전국 최상위, 최근 5년간 지속 상승(원성수 : 학부모들의 공통적 인식)' 등에서 시각차를 보였다.

한편, 이번 세종시장 토론회는 B tv 케이블(ch1)을 통해 12일 화요일 낮 12시와 저녁 9시에 방송되고, 중도일보 관련 기사 및 유튜브 'B tv news'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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