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천안시 자율주행버스 시범 확대추진, 러시아워 시간대 운행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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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천안시 자율주행버스 시범 확대추진, 러시아워 시간대 운행 우려

Lv3 자율주행버스, 총 8440km 주행에 7070.2km(83.8%)를 '스스로 운전'
정류장 정밀정차, 정체 상황 및 점멸신호 대응 상황에 대처
출퇴근 시간 등 '러시아워'에 안전성 여부 여전히 의문

  • 승인 2026-05-14 10:47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천안시는 KTX역과 산업단지를 잇는 자율주행버스를 하반기부터 출퇴근 시간에 본격 운행할 예정이며, 최근 시범운행을 통해 다양한 도로 상황에 대한 기술적 대응 능력을 점검했습니다.

다만 시범운행이 교통량이 적은 낮 시간대에만 진행되어 실제 혼잡한 출퇴근 시간대의 안전성 확보 여부와 운전자 동승 필요성에 따른 시기상조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시는 이번 시범운행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반기 운행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향후 서비스 구간을 확대하여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입니다.

천안시가 올 하반기 출퇴근 시간에 KTX역과 산업단지를 잇는 자율주행버스를 운행할 계획이지만 시범운행은 해당 시간대에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시에 따르면 2025년 7월부터 2026년 4월까지 사업비 2억9000만원을 들여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운영 용역'을 실시했다.

이번 용역은 산업단지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에게 자율주행 운송서비스 제공하고, 대중교통 수요 대응과 미래 모빌리티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진행됐다.

시는 Lv3 수준의 자율주행버스를 이용해 KTX천안아산역~제3산업단지 사이 5.9km 구간을 하루 6차례 운행, 1591명을 수송했다.

자율주행버스는 실제 운행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류장 정밀정차, 악천후 기상 상황, 정체 상황, 점멸신호 대응 등 상황에 맞게 대처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또한 중앙차로에서 가변차로 변경, 터널 내 주행, 가로변차로 주정차 회피, 보행자 및 위험객체 감지도 구현하는 것을 선보였다.

사업 추진 결과 버스의 총 주행거리는 8440km였으며, 이 중 자율주행 거리는 7070.2km(83.8%)를 기록했다.

운전자가 비운전작업을 수행하는 동안에도 제어권 전환이 필요할 수 있는 '주행거리 기반 제어권 전환 건수'는 0건~31건(평균 16건)으로 나타나 제어가 필요한 경우가 전반적으로 낮다고 봤다.

이를 토대로 KTX천안아산역~독립기념관(16km), 제3산업단지~두정역(23km) 노선을 중장기적으로 확대시켜 서비스 확장을 건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자율주행버스가 출퇴근 시간이 아닌 오전 10시부터 4시까지만 시범적으로 운행되면서 '러시아워'에서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을지 여전히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아울러 주행거리 기반제어권 전환건 수 역시 용역사는 낮다고 판단했지만, 결국 운전자가 탑승해야 할 것으로 보여 무리한 확대운행은 시기상조 아니냐는 지적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운행에서 쌓인 데이터를 토대로 출퇴근 시간에 운행하는 것이 올 하반기에 예정돼있다"며 "자율주행버스를 보다 더 많은 시민이 이용해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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