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다문화] “어린이의 웃음은 세계 공통”… 중국·한국 어린이날, 어떻게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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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다문화] “어린이의 웃음은 세계 공통”… 중국·한국 어린이날, 어떻게 다를까?

  • 승인 2026-06-14 14:37
  • 수정 2026-06-14 14:41
  • 신문게재 2026-02-01 2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한국과 중국은 각각 5월 5일과 6월 1일을 어린이날로 기념하며 운영 방식에는 차이가 있으나, 어린이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은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습니다. 다문화 가정과 지역 사회는 두 나라의 어린이날을 함께 즐기며 문화적 이해를 넓히고 있으며, 필자는 서산버드랜드에서의 다양한 체험을 통해 가족과 소중한 추억을 쌓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다양한 문화적 경험이 아이들에게 넓은 시야를 길러주고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는 교육적 가치가 크다고 강조합니다.

어린이의 웃음은 세계공통 (1)
5월은 가정의 달이다. 특히 5월 5일은 한국의 어린이날로, 전국 곳곳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쳐난다. 가족들은 놀이공원이나 공원 또는 지역축제장을 찾고, 아이들에게 선물을 건네며 소중한 시간을 보낸다. 어린이의 권리와 행복을 기리는 이 날은 1975년부터 법정 공휴일로 지정되어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반면 중국의 어린이날은 6월 1일이다. '국제아동절(儿童节)'로 불리는 이 날은 전 세계적으로 어린이의 권리 보호를 강조하는 날로, 중국 역시 다양한 행사와 공연을 통해 아이들을 축하한다. 많은 학교에서는 수업을 줄이거나 쉬는 시간을 늘리고, 아이들을 위한 문화 행사와 선물 전달이 이루어진다.

한국과 중국 어린이날의 가장 큰 차이는 날짜와 운영 방식이다. 한국은 공휴일로 가족 중심의 활동이 활발한 반면, 중국은 학교 중심의 행사와 단체 활동이 비교적 두드러진다. 그러나 두 나라 모두 어린이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은 같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지역 내 다문화 가정에서도 이러한 차이는 자연스럽게 공존한다. 중국 출신 학부모들은 한국의 어린이날을 함께 즐기면서도, 6월 1일에는 고향의 문화를 아이들과 나누며 또 한 번의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일부 지역 학교와 다문화센터에서는 두 나라 어린이날을 함께 기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문화 이해를 돕고 있다.

어린이의 웃음은 세계공통 (2)
우리 가족은 이번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서산버드랜드를 방문했다. 버드랜드에서 보낸 하루는 자연과 웃음으로 가득 찼고 이날의 분위기를 떠올리면, 초록빛으로 가득한 습지와 다양한 새들의 울음소리가 하루를 부드럽게 감싸준다.

아침에는 비교적 한산해서 아이들과 천천히 탐방로를 걸으며 시작했고, 4층 전망대에 올러가서 망원경을 통해 멀리 있는 철새들을 관찰하고, 전시관에서 새들의 생태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아이들에게 신기한 경험을 해주었다. 아이들이 "저 새는 뭐야?" 하고 묻는 순간마다 작은 배움이 쌓였다.

점심시간쯤 되니 사람들이 조금 늘어났지만, 잔디밭이나 휴식 공간에서 간단히 도시락을 먹으며 여유를 즐기고 마술쇼도 관람하고 버드랜드에서 운영하는 4D영화 상영장에서 "엄마 까투리"도 즐겁게 관람하였다.

오후에는 어린이놀이프로그램에서 머그컵 만들기, 팔찌 만들기 등 여러 만들기 체험도하고 에어바운서 등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아이들에게는 아주 즐거운 추억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전망대에 올라가 서산의 넓은 풍경을 내려다보며 하루를 마무리하였다.

전문가들은 "다양한 문화 속 어린이날을 경험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넓은 시야를 길러주는 좋은 기회"라며 "서로 다른 문화를 존중하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적과 문화는 달라도, 어린이를 향한 사랑만큼은 세계 어디서나 같다. 서로 다른 어린이날이 지역 사회를 더 풍요롭게 만드는 이유다.
배홍연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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