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 김장생의 선비정신, 묵향으로 피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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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 김장생의 선비정신, 묵향으로 피어나다

계룡시 ‘제3회 전국휘호대회’…전국 서예가·학생 등 200여 명 집결
한글·문인화·캘리그래피 등 열띤 경연, 총상금 900만 원 규모…일반부 대상 200만 원

  • 승인 2026-05-16 22:51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계룡시는 조선 중기 예학의 대가 김장생 선생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고 전통 서예의 가치를 계승하기 위해 지난 16일 ‘사계 제3회 전국휘호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200여 명의 참가자가 다양한 부문에서 기량을 펼친 이번 대회의 수상작들은 오는 7월 11일부터 계룡문화예술의전당에서 일반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계룡문화원은 이번 대회가 신진 작가 발굴과 전통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사계 선생의 정신을 이어 지역 문화예술의 지평을 넓히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3] 사계 제3회 전국회호대회-2
사계 제3회 전국휘호대회 장면.(사진=계룡시 제공)
조선 중기 예학(禮學)의 대가인 사계 김장생 선생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고, 전통 서예의 아름다움을 현대에 계승하기 위한 예술의 장이 충남 계룡에서 펼쳐졌다.

계룡시는 지난 16일 계룡시민체육관에서 전국의 서예 장인들과 미래의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사계 제3회 전국휘호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계룡문화원이 주관하는 ‘사계문화제’의 핵심 행사로 자리 잡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사계 선생의 추모 글과 사상을 담은 명제를 작품 주제로 채택해 행사의 철학적 깊이를 더했다. 문화예술계의 역량 있는 신진 작가를 발굴하는 등 등용문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다.

이날 현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서예인과 청소년 등 200여 명의 참가자가 집결해 뜨거운 창작 열기를 뿜어냈다. 경연 부문은 ▲한글 ▲한문 ▲문인화 ▲캘리그래피 ▲학생부 등으로 세분화되어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오랜 시간 갈고닦은 고유의 필체와 예술적 영감을 화선지에 담아내며 수준 높은 명작들을 쏟아냈다.

[사진3] 사계 제3회 전국회호대회-1
임영우 계룡문화원장은 “이번 휘호대회는 우리 고유의 전통 서예가 가진 독창적 우수성을 널리 전파하고, 전국 예술인들이 깊이 있게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 됐다”고 말했다.(사진=계룡시 제공)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심사는 대회 당일 현장에서 즉시 투명하게 진행됐다. 최종 심사 결과는 대회 종료 후 10일 이내에 계룡문화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대회 시상식은 오는 7월 11일 오후 2시 계룡시 공공시설사업소(2층)에서 거행된다. 시상 부문은 일반부와 학생부로 분리 운영되며, 영예의 일반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2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학생부 대상에게는 상장과 30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이 외에도 최우수상, 우수상, 특선 등 총 56명의 우수 예술인들에게 도합 900만 원 상당의 시상금이 수여될 계획이다.

묵향의 감동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수상작들은 7월 11일부터 15일까지 계룡문화예술의전당 전시실에 걸려 일반에 공개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지난해 입상작들을 다시 만날 수 있는 ‘특별전’이 동시에 기획돼 지역 주민과 관람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임영우 계룡문화원장은 “이번 휘호대회는 우리 고유의 전통 서예가 가진 독창적 우수성을 널리 전파하고, 전국 예술인들이 깊이 있게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 됐다”라며, “앞으로도 사계 선생의 고귀한 정신을 이어받아 지역 문화예술의 지평을 넓히고 전통문화를 꽃피우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계룡=장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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