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6년 만에 상하수도 요금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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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6년 만에 상하수도 요금 인상

2026년 7월부터 단계적 인상…노후 시설 정비·수질 개선 재원 확보 목적

  • 승인 2026-05-18 10:21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보령시
보령시 상수도 인상안내 포스터(사진-보령시제공)
6년간 동결됐던 충남 보령시의 상하수도 요금이 7월부터 단계적으로 오른다.

보령시는 18일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하수 처리 인프라 유지를 위해 2020년 이후 묶여 있던 상하수도 요금을 인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시는 그간 시민 가계 부담 완화와 공공요금 안정을 이유로 생산원가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요금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시설 노후화에 따른 교체 사업 확대로 재정 적자가 깊어지면서 요금 현실화가 불가피해졌다고 밝혔다.

현행 가정용 상수도 요금은 사용량에 따라 구간별로 차등 적용되고 있다. 120㎥ 구간은 ㎥당 880원, 2130㎥ 구간은 ㎥당 1,280원, 31㎥ 이상 구간은 ㎥당 1,990원이 각각 부과된다.

2026년 7월부터는 단일요금으로 ㎥당 1000원이 적용되며, 2027년은 ㎥당 1060원, 2028년은 ㎥당 1120원, 2029년은 ㎥당 1180원으로 매년 5.5% 인상된 요금이 부과된다. 월 20㎥를 사용하는 가정의 경우 인상 전보다 월 1000원, 2027년부터 2029년까지는 매년 월 1200원씩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시는 이번 요금 인상으로 확보되는 재원을 노후 상하수도 관로 정비, 정수 시설 현대화, 하수처리장 증설 및 운영 효율화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누수율 감소와 수질 개선이 주요 목표다.

보령시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요금 인상을 결정하게 되어 시민 여러분의 깊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요금 인상이 고품질 수도 서비스 제공과 수질 관리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상하수도 요금 인상 관련 문의는 보령시청 수도과(041-930-4110)로 하면 된다.
보령=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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