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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21일 오전 대전 롯데 시티호텔에서 2026년 제8기 IPO&Scale-up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은 대전TP |
그러는 사이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한 연구기업들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과학기술은 국가발전의 원동력이다. 대덕은 지난 40년간 대한민국 과학경쟁력을 세계 3위권(2019, 스위스IMD)으로 끌어올리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하지만, 지역 경제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정부출연연구기관은 물론 대기업 연구기관과 연구인력, 벤처기업 등 대전에 집적된 과학기술 인프라가 산업으로 연결되면서 폭발력을 발휘하고 있다.
대전 지역 상장기업들의 시가총액이 한 달 새 4조 원 넘게 증가하며 76조 원대를 돌파했다. 바이오를 중심으로 반도체·로봇 분야 기업들이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대전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14일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대전 지역 상장기업 수는 64개다. 2021년 52개이던 상장기업은 2026년 4월까지 무려 12개나 늘었다. 상장기업의 합산 시가총액은 76조757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72조2819억 원)보다 약 6.2%(4조4756억 원) 증가한 규모다. 시가총액은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특·광역시에선 가장 높은 수치다. 이는 대전의 경제가 여느 지역보다 더 탄탄하다고 증명한다. 상장기업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특히 대전의 상장사들은 대기업의 하청이나 외부 이전 기업이 아니라, 대전의 인프라 속에서 창업해 연구·개발·성장을 거친 '자생적 기업'들이 주를 이룬다는 점에서 그 상징성이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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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 상장사 현황. 대전테크노파크 제공 |
이들은 단순한 한 개의 회사를 넘어, 대덕특구가 수십 년간 축적해 온 산업적 성과가 응집된 '지역의 자산'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기업들의 성장은 지역사회에 강력한 파급효과를 불러온다. 고도의 전문 인재들이 지역에 정착하고, 이들을 중심으로 협력업체와 후속 창업이 이어지는 '자생적 생태계'가 구축된다. 비록 딥테크 산업의 특성상 시민들이 체감하는 고용과 매출 증가까지는 시간이 필요할지라도, 대전의 브랜드 가치 상승과 세수 확대라는 결실은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
대전시는 '경제도시' 만들기에 집중했다. 단순히 국가 연구개발의 중심지라는 기존 역할에서 벗어나 과학기술을 산업화하고 기업 성장을 유도해 지역 경제 전반을 변화시키는 체계적 구조 개편에 나선 것이다. 대전시는 상장 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주항공, 바이오, 반도체, 국방 드론, 양자, 로봇 등 미래 6대 전략 사업을 통해 혁신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5년 내 '상장 기업 100개 시대'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대전의 상장기업 증가와 그에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과학도시 첨단산업 발전을 가속화할 새로운 원동력이다.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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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문 기자![[사진1] 기념촬영](https://dn.joongdo.co.kr/mnt/images/file/2026y/05m/20d/2026051901001114000048431.jpg)
![[표] 4월 대전 상장기업 현황](https://dn.joongdo.co.kr/mnt/images/file/2026y/05m/20d/202605190100111400004843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