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서산시장 후보, 이완섭 후보 향해 "성과 홍보 과장 말라" 공세

  • 충청
  • 서산시

맹정호 서산시장 후보, 이완섭 후보 향해 "성과 홍보 과장 말라" 공세

"민선7기에서 예산 확보·기반 마련", 주요 사업 성과 놓고 공방 가열

  • 승인 2026-05-20 17:31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맹정호 서산시장 후보는 국민의힘 이완섭 후보가 홍보하는 주요 시정 성과들이 사실상 민선 7기에서 계획과 예산 확보가 이루어진 사업들이라며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맹 후보는 임기 중 예산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다수의 공모 사업을 확정 지었음을 강조하며, 현 시정이 과거의 노력을 자신의 공으로만 포장하는 것은 시민의 판단을 흐리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공방은 시정 성과의 귀속 문제와 행정의 연속성을 둘러싼 선거전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며 양측의 갈등이 심화될 전망입니다.

clip20260520172537
맹정호 서산시장 후보 선거 활동 모습(사진=맹정호 서산시장 후보 캠프 제공)
clip20260520172621
맹정호 서산시장 후보가 제시한 서산시 년도별 예산 비교표(사진=맹정호 서산시장 후보 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 맹정호 서산시장 후보가 국민의힘 이완섭 후보의 시정 성과 홍보를 정면 비판하며 양측 간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맹 후보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현재 성과로 홍보되는 상당수 사업은 민선7기 당시 계획 수립과 정부예산 확보, 공모 선정 등을 통해 추진 기반을 마련한 사업"이라며 "성과를 이야기하려면 최소한의 사실관계와 염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행정 사업은 계획부터 착공, 준공까지 수년이 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맹정호 시정에서 한 일이 없었다고 말하는 것은 오히려 당시 물려받은 기반 사업이 많지 않았다는 점을 스스로 인정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8년 시장 취임 당시 예산 규모는 약 7600억 원 수준이었지만, 2022년 민선8기 출범 당시에는 1조1300억 원 규모의 예산 기반을 마련해 넘겨줬다"며 "현재 추진 중인 주요 사업 상당수 역시 민선7기에서 공모 선정과 예산 확보를 마친 사업들"이라고 강조했다.

맹 후보는 이완섭 후보 측이 주요 성과로 제시하고 있는 사업들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운산목장 둘레길 ▲동문2동 중앙주차장 도시재생사업 ▲서산테크노밸리 국민체육센터 ▲어울림다목적체육관 ▲동부지역 건강생활지원센터 ▲가족센터 ▲농촌협약사업 ▲가야산 생애주기 산림휴양복지숲 ▲인지초 생활SOC복합시설 등을 거론하며 "사업의 실질적 기반은 민선7기에서 마련됐다"고 주장했다.

또 "준공 시점이 민선8기였다고 해서 모든 성과를 현 시정 성과로만 포장하는 것은 시민 판단을 흐릴 수 있다"며 "행정은 어느 한 시기의 노력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맹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새롭게 시작해 완성한 대표 사업이 무엇인지 시민들에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며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새로운 변화가 얼마나 있었는지 냉정하게 평가받아야 한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맹정호가 부족했던 점이 있다면 했던 일을 과장하거나 부풀려 홍보하지 않았던 것"이라며 "어떤 상황이든 다시 뛰는 서산,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드는 서산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공방이 본격적인 선거전 속에서 시정 성과와 행정 연속성을 둘러싼 핵심 쟁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민선7기와 민선8기 사업 성과를 둘러싼 책임과 공로 논쟁은 선거 막판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결국 시민들이 체감한 변화와 향후 비전을 누가 설득력 있게 제시하느냐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온양6동 온주마을, 국토부 '우리동네 살리기 프로젝트' 선정
  2. 지역 안전문화 확립 업무협약 체결
  3. 아산신협, 장학금 400만원 쾌척
  4. 아산시, 교육 지원체계 전면 개편
  5. 순천향대천안병원 이한유 센터장, 엘살바도르 산모·신생아 응급의료 역량 강화 지원
  1. 천안시복지재단, 천안ESG거버넌스협의체와 환경정화 캠페인 나서
  2. 천안시, 일본뇌염 '예방접종·예방수칙' 준수 당부
  3. 천안시, 일본 도쿄 기계요소기술전 참관…관내 중소기업 탐방단 파견
  4.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독서전문가과정 수강생 '전원 자격증 취득' 쾌거
  5. 천안시, 1인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 신청 당부

헤드라인 뉴스


[르포] "지하 파고, 흙더미 쌓인 트램 공사장"… 폭우 앞둔 대전 도심

[르포] "지하 파고, 흙더미 쌓인 트램 공사장"… 폭우 앞둔 대전 도심

7월 3일 금요일 오후 5시 50분, 퇴근 시간이 한창인 대전 중구 오류동 인근. 왕복 도로는 트램 12공구(유천동 버드내아파트~문창동 보문교) 공사로 차로 폭이 줄어든 상태였다. 여기에 퇴근 차량까지 몰리면서 긴 정체가 이어졌다. 신호가 바뀌어도 차량들은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고 도로 위에는 경적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인도에는 '버스정류장 이용 불가. 100m 앞 임시정류장을 이용해 달라'는 안내판이 세워졌다. 공사장 외곽은 건설사 이름이 적힌 대형 가림막으로 둘러싸였고 가림막 사이로 들여다본 공사장 내부에는 깊게 파인 굴착..

대전지역 주유소 판매가격 `로켓과 깃털 효과` 확인
대전지역 주유소 판매가격 '로켓과 깃털 효과' 확인

대전지역 주유소들이 판매가격이 오를 때에는 빠르게 반영하고, 내릴 땐 더딘 이른바 '로켓과 깃털 효과'가 확인돼 소비자들의 불만 이 커지고 있다. 중동전쟁 발발 직후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주일 사이 리터당 각각 241원, 354원 급등한 반면, 정부가 석유제품 최고가격을 인하 조정한 이후 하락 폭은 100원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다만, 전국 평균보다는 빠르게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대전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중동전쟁이 발생한 2월 28일 리터당 1677.81원에서 1주일..

충청권 목돈 저축성예금에 쏠렸다... 투자보단 안전자산에 집중
충청권 목돈 저축성예금에 쏠렸다... 투자보단 안전자산에 집중

주식 시장의 널뛰기가 계속되고 은행 예금 매력도가 높아지자 충청권 금융시장 자금 흐름이 저축성예금으로 모이고 있다. 언제든 통장에 넣고 뺄 수 있는 요구불예금은 감소하고, 예·적금 등 비교적 안전한 금융상품에 가입한 지역민들이 많아진 것인데, 불안한 시장 상황에 안전한 이자수익을 노리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5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의 '2026년 4월 중 대전·세종·충남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 시중은행 요구불 예금은 1847억원 줄고, 저축성예금은 6978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맛비 내리는 대전 장맛비 내리는 대전

  • 가족사랑 금요장터서 농산물 구입 가족사랑 금요장터서 농산물 구입

  • 이재명 대통령,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참석 이재명 대통령,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참석

  • ‘개문냉방 안돼요’ ‘개문냉방 안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