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개태사,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 봉행

  • 충청
  • 논산시

논산 개태사,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 봉행

“마음은 평안으로, 세상은 화합으로” 온 누리에 지혜와 광명 기원
고려 건국의 상징 ‘석조여래삼존입상’ 국보 승격 발원 한뜻 모아

  • 승인 2026-05-24 22:00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충남 논산 개태사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 법요식을 봉행하며 부처님의 자비와 화합 정신으로 사회적 갈등을 극복하고 평화통일과 인류 행복을 기원했습니다. 주지 양산 대종사는 법어를 통해 아집과 편견에서 벗어난 인간성 회복을 강조했으며, 법요식 이후에는 다채로운 문화 공연과 제등법회가 열려 축제의 열기를 더했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역사적·미술사적 가치가 뛰어난 개태사 석조여래삼존입상의 국보 승격을 염원하는 사부대중의 의지를 결집하며 호국종찰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습니다.

KakaoTalk_20260524_214256888_09
고려 태조 왕건이 세운 호국종찰이자 통일의 성지인 충남 논산 개태사(주지 의산당 양산 대종사)에서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양력 5월 24일)을 맞아 전국의 불자와 시·도민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 법요식’을 엄숙히 봉행했다.(사진=개태사 제공)
고려 태조 왕건이 세운 호국종찰이자 통일의 성지인 충남 논산 개태사(주지 의산당 양산 대종사)에서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양력 5월 24일)을 맞아 전국의 불자와 시·도민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 법요식’을 엄숙히 봉행했다.

“마음은 평안으로, 세상은 화합으로”란 주제로 열린 이번 법요식은 우리 사회의 갈등을 넘어 평화통일과 인류 행복을 발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KakaoTalk_20260524_214256888_13
이날 법요식은 총무 스님의 명종 5타를 시작으로 개회사, 육법공양, 삼귀의, 찬불가 제창, 반야심경 봉독 순으로 장엄하게 전개됐다.(사진=개태사 제공)
이날 법요식은 총무 스님의 명종 5타를 시작으로 개회사, 육법공양, 삼귀의, 찬불가 제창, 반야심경 봉독 순으로 장엄하게 전개됐다.

이어 단상에 오른 신도회 총무 무량광 김우영 합장은 발원문을 통해 “탐욕과 어리석음에서 벗어나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의 가르침을 받들어 분단 조국에는 통일을, 대립의 마당에는 화합을 이루겠다”고 간절히 기도했다.

신도회장 태산 장건영은 봉축사에서 “사바세계에 오신 부처님의 큰 뜻을 되새기며 마음속 탐욕과 미움을 참회하고, 이 땅 위에 자비와 지혜가 널리 피어나 전 세계가 평화롭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KakaoTalk_20260524_214256888_03
이날 행사는 법요식 외에도 다채로운 문화 행사와 야간 의식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2부 행사는 장구 공연, 색소폰 연주, 초대가수 무대 등 대중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하 공연이 펼쳐졌으며, 오후 7시부터는 어두운 밤을 지혜의 빛으로 밝히는 제등점등식과 제등법회가 봉행돼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사진=개태사 제공)
개태사 주지 의산당 양산 대종사는 봉축법어를 통해 현대 사회가 직면한 갈등의 해법으로 부처님의 정신을 강조했다. 양산 대종사는 “오늘날 우리들은 아집과 편견, 과욕에 의한 갈등과 불화, 자멸의 위기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자비·화합·평등·자주의 부처님 정신은 청정무구한 인간성 회복을 위한 처방이자 인류의 참된 구원의 빛”이라고 설파했다.

이날 행사는 법요식 외에도 다채로운 문화 행사와 야간 의식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2부 행사는 장구 공연, 색소폰 연주, 초대가수 무대 등 대중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하 공연이 펼쳐졌으며, 오후 7시부터는 어두운 밤을 지혜의 빛으로 밝히는 제등점등식과 제등법회가 봉행돼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KakaoTalk_20260524_214256888_10
이번 봉축 법요식에서는 개태사 극락대보전의 ‘석조여래삼존입상’에 대한 국보 승격을 염원하는 사부대중의 발원이 뜨겁게 달아올랐다.(사진=개태사 제공)
특히 이번 봉축 법요식에서는 개태사 극락대보전의 ‘석조여래삼존입상’에 대한 국보 승격을 염원하는 사부대중의 발원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개태사 측은 석조여래삼존입상이 국보급 가치를 지니는 세 가지 이유로 ▲태조 왕건이 후삼국 통일을 기념해 직접 세운 개국 사찰의 본존불로서 갖는 ‘역사적 유일성’ ▲통일신라의 비례미를 넘어 거대하고 투박하면서도 힘 있는 고려 특유의 미적 양식을 정립한 ‘미술사적 독창성’ ▲제작 연대(936~940년)와 건립 목적이 문헌상 명확히 확인되어 고려 초 역사의 결정적 기준점이 된다는 ‘학술적 명확성’을 꼽았다.

법요식에 참석한 불자들은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높은 석조여래삼존입상이 조속히 국보로 승격되어, 개태사가 명실상부한 호국종찰이자 통일 성지로서 그 위상을 온전히 인정받기를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논산=장병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수소트램 ‘유지냐 변경이냐’…민선 9기 고심
  2. 수사 중요성 커졌는데 '베테랑'은 부족… 대전경찰 인사 시험대
  3. 세종도시교통공사 '내부 갑질' 논란 반복… 자정 시스템 없나
  4. 아산시, 온양 원도심 도시 재생 추진
  5. [기고] 대학 간 경계 허무는 충청권 국립대 연합체계
  1. 방산 집적화 중인 충청권… 중수청 방위사업 전문조직은 수원에
  2. 충청권서 5년새 요양병원 21개 문닫아…"노인환자 진료공백 없도록 관리를"
  3. [시간속의 대전]1. 대전시민회관 그리고 '우뢰매'의 기억
  4. 고도화되는 드론 위협… 육군 32사단, 국가중요시설 방어훈련
  5. 부축빼기 절도범의 과감한 중고거래! 경찰~ 그거 제가살게요(영상있음)

헤드라인 뉴스


허태정 대전시장 “트램 2030년 완공 지킨다”…수소 방식은 재검토

허태정 대전시장 “트램 2030년 완공 지킨다”…수소 방식은 재검토

<속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도입 재검토에 나선 허태정 시장이 20일 "급전방식 교체 여부에 대해 조만간 결론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이날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2030년 트램 완공 의지를 표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같은 언급은 트램 완공 시점을 2030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되 수소연료전지 방식을 유지할지, 다른 급전방식으로 전환할지 최종 판단 단계에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본보 8월 19·20일 자 1·2면 보도> 허태정 대전시장은 "트램에 대해선 두 가지 선택지를 고민 중"이라며 "하나는 급전..

코픽스 상승에 주담대 변동금리 인상세... 고정·변동형 두고 셈법 복잡
코픽스 상승에 주담대 변동금리 인상세... 고정·변동형 두고 셈법 복잡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인 코픽스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대출 차주들의 부담을 키우는 모습이다. 4개월 연속 상승한 코픽스가 1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데, 차주들은 고정형과 변동형을 두고 셈법이 복잡하다. 20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달(연 3.05%)보다 0.13%포인트 높은 3.18%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12월 3.22%를 기록한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

김민석 첫 충청행보 세종… `행정수도 설계자` 이해찬 정치 유산 잇는다
김민석 첫 충청행보 세종… '행정수도 설계자' 이해찬 정치 유산 잇는다

더불어민주당 사령탑에 오른 김민석 신임 당대표가 취임 후 첫 충청권 방문지로 행정수도 세종을 찾았다. '행정수도 설계자'로 일컫는 이해찬의 정치적 유산을 계승하겠단 의지와 함께, 민주당의 연속 집권을 위한 정치적 방향성을 선언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특히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채택과 세계 유일의 'AI 국회'를 표방한 세종의사당 건립 의지를 밝힌 만큼, 김 대표가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민주당의 실천 의지를 얼마나 구체화할지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민석 대표는 20일 오전 세종시 은하수공원에 안장된 故 이해찬 전 국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소방차 길 터주기는 의무입니다’ ‘소방차 길 터주기는 의무입니다’

  • ‘더위야 가라’…도심 속 숲길 걸으며 休 ‘더위야 가라’…도심 속 숲길 걸으며 休

  • ‘방독면 착용은 이렇게’ ‘방독면 착용은 이렇게’

  • 폭발물 테러 및 화재 대응 훈련 폭발물 테러 및 화재 대응 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