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예고된 올여름, 논산 쌀 지킬 ‘적기 모내기’ 골든타임 열렸다

  • 충청
  • 논산시

폭염 예고된 올여름, 논산 쌀 지킬 ‘적기 모내기’ 골든타임 열렸다

논산시, 기후변화 대응 ‘벼 적기 이앙’ 현장 지도 총력전
지나친 조기 이앙, 밥맛 떨어뜨리고 금간쌀 늘려…5월 28일~6월 10일 최적

  • 승인 2026-05-28 10:21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영농철 모내기관리
올해 모내기 최적기는 5월 28일부터 6월 10일까지다. 이 골든타임에 이앙을 진행해야만 가을철 폭염 피해를 비끼어가고 등숙 불량 리스크를 극복할 수 있다.(사진=논산시 제공)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고온 현상이 상습화된 가운데, 논산시가 지역 대표 농산물인 ‘고품질 쌀’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본격적인 농가 조준 지도에 나섰다. 벼의 생육 환경을 최적화하고 기후변화 여파를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취지다.

논산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수확량 증대를 기대하며 지나치게 일찍 모내기를 마칠 경우 오히려 역효과를 맞이할 수 있다. 무효분얼(헛가지 발생)이 과도해져 논 내부의 공기 흐름이 막히고, 이는 곧 병해충 창궐의 온상이 되기 때문이다.

영농철 모내기관리2
논산시가 지역 대표 농산물인 ‘고품질 쌀’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본격적인 농가 조준 지도에 나섰다. 벼의 생육 환경을 최적화하고 기후변화 여파를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취지다.(사진=논산시 제공)
특히 기상청이 올해 9월 등숙기(곡식이 여무는 시기)까지 폭염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농가의 주의가 더욱 요구된다. 등숙기에 고온 노출 시간이 길어지면 벼 알갱이 내부의 단백질 함량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해 밥맛이 크게 떨어진다. 뿐만 아니라 호흡량 증가로 인해 영양분이 과도하게 소모되면서 쌀알이 갈라지는 ‘동할미(금간쌀)’ 발생률이 치솟아 전반적인 상품 가치가 하락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시는 기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적기 이앙’을 당부했다. 논산 지역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중만생종을 기준으로, 올해 모내기 최적기는 5월 28일부터 6월 10일까지다. 이 골든타임에 이앙을 진행해야만 가을철 폭염 피해를 비끼어가고 등숙 불량 리스크를 극복할 수 있다.

논산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적기 이앙은 거창한 기술이 아니라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강력한 방어선”이라며 “고질적인 기후위기 속에서도 농가들이 안정적인 수확량과 최고급 쌀 품질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현장 밀착형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논산=장병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산을 철도교통 거점으로", 서산시, 4개 철도사업에 13조7천억 투입 추진
  2. [현장취재]K-리더십 연구소 개소식
  3. '시간 여행+짬뽕'으로 뜨거운 군산… 언제 가볼까
  4. 충청권 4개 시도,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 공동 대응 나서
  5. 세종시, 3년 연속 '지속가능도시' 1위… 이면의 숙제는
  1. 대전시, 2026년 명장 3인 선정… 정한철·라영태·이형덕 명장
  2. 천안시탄소중립지원센터, 천안흥타령춤축제서 탄소중립 실천 홍보
  3. 천안도솔도서관, '읽고, 풀고, 쓰는 한글날' 운영
  4. [홍석환의 3분 경영] 누구를 위한 배려인가?
  5. 천안을 이재관 의원, 동물보호시설 사칭 막고 은퇴 봉사동물 지원하는 '동물보호법' 일부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헤드라인 뉴스


6일부터 국회 국정감사 돌입… `충청발전` 지렛대로 활용해야

6일부터 국회 국정감사 돌입… '충청발전' 지렛대로 활용해야

6일부터 시작되는 22대 국회 후반기 국정감사를 충청현안 관철을 위한 결정적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당장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처리는 물론 다가오는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국군사관학교 설립, 충청권 광역철도(CTX) 등 지역발전과 직결하는 현안들에 대한 점검과 함께 추진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국회는 6일부터 각 상임위원회별로 피감 기관을 상대로 국정감사에 들어간다. 이번 국감은 이재명 정부 2년 차에 진행되는 만큼 각종 사안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2025년 국감의 경우 정부 출범..

[2026 국감] 고향사랑기부금 활용 더딘 충청…대전 잔액률 74%
[2026 국감] 고향사랑기부금 활용 더딘 충청…대전 잔액률 74%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4년 차를 맞았지만, 충청권에서도 모금액 상당 부분이 실제 지역사업에 쓰이지 않은 채 기금으로 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은 고향사랑기부금 집행액 가운데 답례품과 운영·홍보비 등 제도 운영에 들어간 경상비가 차지하는 비중만 전국 17개 시·도 권역 중 가장 높은 69.2%에 달했다. 제도 시행 이후 대전시는 지정기부를 포함한 사업비 집행 실적이 전혀 없는 것으로 집계돼 기부금을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정현 의원(더불어..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117건 잡았지만… 환수 확정은 11곳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117건 잡았지만… 환수 확정은 11곳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을 막기 위한 대대적인 조사에서 100건이 넘는 위반 사례가 확인됐지만, 실제 환수까지 이어진 경우는 일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환수가 결정된 금액도 대부분 걷히지 않아 부정유통으로 발생한 부당이득을 끝까지 회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하반기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조사에서 모두 117건의 위반행위가 적발됐다. 해당 가맹점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환전한 온누리상품권은 2917억 원에 달했다. 하지만 현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지상군페스티벌 ‘북적북적’ 지상군페스티벌 ‘북적북적’

  • 러닝 열풍인데 천변길 관리는 ‘미흡’ 러닝 열풍인데 천변길 관리는 ‘미흡’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