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밭농사 기계화 촉진…농가 경영난 해소 앞장

  • 충청
  • 논산시

논산시, 밭농사 기계화 촉진…농가 경영난 해소 앞장

국비 등 2억 원 투입, 남촌작목반과 장기임대 협약 및 농기계 전달
파종부터 수확까지 ‘원스톱’…주변 농가 작업 대행으로 상생 효과 기대

  • 승인 2026-06-01 09:01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장기임대업무협약식 (2)
논산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월 27일,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인 ‘2026년 주산지 일관기계화지원사업’의 최종 수행기관으로 지정된 연산면 소재 ‘남촌작목반’과 농기계 장기임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식 전달식을 가졌다.(사진=논산시농업기술센터 제공)
충남 논산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월 27일,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인 ‘2026년 주산지 일관기계화지원사업’의 최종 수행기관으로 지정된 연산면 소재 ‘남촌작목반’과 농기계 장기임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식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계화율이 비교적 높은 논농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작업 의존도가 높았던 밭작물의 생산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추진되는 정부 지원 프로젝트다. 국비 50%를 포함해 도비와 시비 등 총 2억 원의 재원이 집중 투입된다.

올해 수혜의 주인공이 된 남촌작목반은 지역 내 대표적인 콩 재배 단지다. 작목반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성능 트랙터 ▲파종기 ▲수확기 등 콩 농사에 필수적인 핵심 장비 3종(총 3대)을 인도받았다.

이로써 씨앗을 뿌리는 파종 단계부터 최종 수확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을 기계로 처리하는 ‘일관 작업 체계’를 구축, 농가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고질적인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운영 방식 또한 파격적이다. 단순히 단기성으로 농기계를 대여해 주는 기존 방식을 넘어, 선정된 단체가 소정의 임대료만 내고 최대 8년간 농기계를 상시 보관하며 직접 유지·보수하는 실질적 자립형 구조를 채택했다.

장기임대업무협약식 (1)
이번 사업은 기계화율이 비교적 높은 논농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작업 의존도가 높았던 밭작물의 생산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추진되는 정부 지원 프로젝트다. 국비 50%를 포함해 도비와 시비 등 총 2억 원의 재원이 집중 투입된다.(사진=논산시농업기술센터 제공)
특히 이번 사업은 작목반 내부의 편익에만 머물지 않는다. 임대 계약 조건에 따라 남촌작목반은 일정 수수료를 받고 기계가 없는 인근 영세 농가들의 농작업을 대신해 주는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수행하게 된다. 이는 작목반원뿐만 아니라 논산 지역 전체 밭농가들의 편의성을 함께 높이는 ‘상생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인건비 상승과 기후 변화, 노동력 가뭄이라는 삼중고로 인해 현장 농민들의 시름이 깊다. 이번 주산지 일관기계화 사업을 기점으로, 관내 농업 경쟁력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맞춤형 혁신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논산=장병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수소트램 ‘유지냐 변경이냐’…민선 9기 고심
  2. 수사 중요성 커졌는데 '베테랑'은 부족… 대전경찰 인사 시험대
  3. 세종도시교통공사 '내부 갑질' 논란 반복… 자정 시스템 없나
  4. 아산시, 온양 원도심 도시 재생 추진
  5. [기고] 대학 간 경계 허무는 충청권 국립대 연합체계
  1. 방산 집적화 중인 충청권… 중수청 방위사업 전문조직은 수원에
  2. 충청권서 5년새 요양병원 21개 문닫아…"노인환자 진료공백 없도록 관리를"
  3. [시간속의 대전]1. 대전시민회관 그리고 '우뢰매'의 기억
  4. 고도화되는 드론 위협… 육군 32사단, 국가중요시설 방어훈련
  5. 부축빼기 절도범의 과감한 중고거래! 경찰~ 그거 제가살게요(영상있음)

헤드라인 뉴스


허태정 대전시장 “트램 2030년 완공 지킨다”…수소 방식은 재검토

허태정 대전시장 “트램 2030년 완공 지킨다”…수소 방식은 재검토

<속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도입 재검토에 나선 허태정 시장이 20일 "급전방식 교체 여부에 대해 조만간 결론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이날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2030년 트램 완공 의지를 표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같은 언급은 트램 완공 시점을 2030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되 수소연료전지 방식을 유지할지, 다른 급전방식으로 전환할지 최종 판단 단계에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본보 8월 19·20일 자 1·2면 보도> 허태정 대전시장은 "트램에 대해선 두 가지 선택지를 고민 중"이라며 "하나는 급전..

코픽스 상승에 주담대 변동금리 인상세... 고정·변동형 두고 셈법 복잡
코픽스 상승에 주담대 변동금리 인상세... 고정·변동형 두고 셈법 복잡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인 코픽스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대출 차주들의 부담을 키우는 모습이다. 4개월 연속 상승한 코픽스가 1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데, 차주들은 고정형과 변동형을 두고 셈법이 복잡하다. 20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달(연 3.05%)보다 0.13%포인트 높은 3.18%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12월 3.22%를 기록한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

김민석 첫 충청행보 세종… `행정수도 설계자` 이해찬 정치 유산 잇는다
김민석 첫 충청행보 세종… '행정수도 설계자' 이해찬 정치 유산 잇는다

더불어민주당 사령탑에 오른 김민석 신임 당대표가 취임 후 첫 충청권 방문지로 행정수도 세종을 찾았다. '행정수도 설계자'로 일컫는 이해찬의 정치적 유산을 계승하겠단 의지와 함께, 민주당의 연속 집권을 위한 정치적 방향성을 선언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특히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채택과 세계 유일의 'AI 국회'를 표방한 세종의사당 건립 의지를 밝힌 만큼, 김 대표가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민주당의 실천 의지를 얼마나 구체화할지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민석 대표는 20일 오전 세종시 은하수공원에 안장된 故 이해찬 전 국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소방차 길 터주기는 의무입니다’ ‘소방차 길 터주기는 의무입니다’

  • ‘더위야 가라’…도심 속 숲길 걸으며 休 ‘더위야 가라’…도심 속 숲길 걸으며 休

  • ‘방독면 착용은 이렇게’ ‘방독면 착용은 이렇게’

  • 폭발물 테러 및 화재 대응 훈련 폭발물 테러 및 화재 대응 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