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철 인력난에 힘 보탠 교육가족… 예산교육지원청, 사과농가 일손돕기 나서

  • 충청
  • 예산군

영농철 인력난에 힘 보탠 교육가족… 예산교육지원청, 사과농가 일손돕기 나서

봉산면 농가 찾아 적과 작업 지원
학교 직원 20여 명 참여해 농촌 상생 실천

  • 승인 2026-06-02 13:00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예산교육지원청, 2026년 상반기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 실시1
예산교육지원청, 2026년 상반기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사진=예산교육지원청 제공)
예산교육지원청, 2026년 상반기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 실시2
예산교육지원청 공무원들이 과수원에서 적과봉사를 하고 있다(사진=예산교육지원청 제공)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농촌 지역의 인력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예산교육지원청이 지역 농가를 찾아 일손을 보태며 상생 행보에 나섰다.

예산교육지원청(교육장 송명숙)은 지난 5월 29일 예산군 봉산면의 한 사과 재배 농가에서 2026년 상반기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 인건비 상승 등으로 영농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사과 재배 과정에서 수확량과 품질을 좌우하는 적과 작업 시기에 맞춰 현장 지원이 이뤄지면서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예산지역 각급 학교 직원 등 20여 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농가로부터 작업 방법과 안전수칙을 안내받은 뒤 사과 열매를 솎아내는 적과 작업에 힘을 보탰다.

초여름 더위가 이어지는 날씨 속에서도 직원들은 고품질 사과 생산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에 집중했다.

농업 현장에서는 적과 작업이 열매의 크기와 당도, 상품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과정으로 꼽힌다.

그러나 작업 시기가 짧고 많은 인력이 필요해 농촌 지역에서는 매년 인력 수급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이에 공공기관과 지역 단체의 일손 지원 활동이 농가 경영 안정에 적지 않은 보탬이 되고 있다.

봉사활동이 진행된 농가 관계자는 "적과 시기를 놓치면 한 해 농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걱정이 많았다"며 "교육지원청 직원들이 현장을 찾아 성심껏 도와준 덕분에 큰 힘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송명숙 교육장은 "농촌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행정을 실천하고, 도움이 필요한 분야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산교육지원청은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과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이어가며 지역 상생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예산=신언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 뒤흔든 폭로… "김기재, 시장 자격 없다" 피해자 측 초강수
  2. 통합 앞둔 충남대 중복학과 이견, 교수회 "약속 파기" vs 본부 "학과 자율 특성화"
  3. 안전공업 참사 73일 만에 또… 충청권 산업현장 안전 경고음
  4. 또 한화에어로 대전사업장 사망사고… 2018·2019년에도 8명 숨졌다
  5. [기고] 법화경 리더십과 한국 핵무장의 시대정신
  1. [주말 사건사고] 대전 오류동 식당서 불 1명 경상…금산서 다슬기 채취 50대 심정지
  2. 초록우산 대전세종지역본부, 이수진요가로부터 후원금 전달 받아
  3. 김기웅 서천군수 후보 배우자, 검찰 고발
  4. 박수현 "집권여당 핫라인 통해 현안 해결" vs 김태흠 "도민, 민주당 독주 허락하지 않을 것"
  5. [대전에서 신화 읽기] 제15장-별봉, 세상의 중심을 꿈꾸다

헤드라인 뉴스


6·3지선에 달린 충청 백년대계, 560만 충청인의 손으로 정한다

6·3지선에 달린 충청 백년대계, 560만 충청인의 손으로 정한다

'552명.'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로 선출하는 충청의 지역 일꾼 숫자다. 지방행정 전반을 책임지는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이를 견제·감시하는 광역·기초의원, 교육행정을 총괄하는 교육감까지, 새로운 '충청시대'를 열어갈 우리 동네의 참된 일꾼을 560만 충청인의 손으로 뽑는다. 그동안 지방자치는 발전해 왔지만, 이론과 현실의 괴리는 컸다. 거대한 중앙 정부의 틀 속에서 충청권 4개 시·도 광역정부와 지역별 기초지자체의 자율성과 권한은 제자리에 머물렀고, 지역민들의 실질적인 참여 또한 제한적이었다. 지방자치 산실..

통합 앞둔 충남대 중복학과 이견, 교수회 "약속 파기" vs 본부 "학과 자율 특성화"
통합 앞둔 충남대 중복학과 이견, 교수회 "약속 파기" vs 본부 "학과 자율 특성화"

충남대와 공주대의 통합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충남대 내부에서 중복학과 유지 여부를 두고 이견이 나오고 있다. 교수회는 통합 논의 과정에서 제시됐던 '중복학과 현행 유지' 약속 이행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대학본부는 학과 자율에 따라 통합 또는 특성화를 선택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충남대 교수회는 1일 입장문을 내고 "대학 발전을 위한 노력은 필요하지만 대학 통합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사안"이라며 "통합 추진 과정에서 구성원들에게 설명한 내용을 대학본부가 책임 있게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수회는 충남대와 공주대가..

또 한화에어로 대전사업장 사망사고… 2018·2019년에도 8명 숨졌다
또 한화에어로 대전사업장 사망사고… 2018·2019년에도 8명 숨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과 화재로 인한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서 과거 반복됐던 한화 방산사업장 폭발 사고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1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지만, 해당 사업장은 과거에도 로켓 추진체 관련 공정에서 대형 인명피해가 난 곳이다. 한화 대전사업장에서는 2018년 5월에도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51동 충전공실에서 로켓 추진 용기에 고체연료를 충전하던 중..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꼭 투표하세요’ ‘꼭 투표하세요’

  •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 폭발사고…5명 사망·2명 부상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 폭발사고…5명 사망·2명 부상

  • 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대전시장 후보들 ‘뜨거운 호소’ 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대전시장 후보들 ‘뜨거운 호소’

  • 사전투표함 보관장소 ‘이상무’ 사전투표함 보관장소 ‘이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