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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미애 세종교육감 후보와 배우자가 4일 오전 1시 30분경 당선 가능성을 안고 축하 꽃다발을 들어 보이며 웃음짓고 있다. (사진=조선교 기자) |
지난 2014년 최교진 전 교육감이 세월호 흐름을 따라 당선된 뒤 12년 만에 진보 교육감 시대가 저물고, 새로운 교육의 장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선거에서 최 전 교육감에게 밀려 2위에 그친 한도 풀 수 있게 됐다.
4일 오전 1시 30분 기준 제9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 세종시교육감 선거 개표율이 54.58%를 넘어선 가운데 강미애 후보가 37.43%(3만 8215표)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4명의 후보 중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2위로 추격 중인 임전수 후보는 28.77%의 득표율로 상승세이나 치고 올라오는 힘이 세지 않아 반전 가능성이 높지 않은 상황이다. 원성수(20.82%), 안광식(12.96%) 후보는 뒤를 잇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당선 유력 또는 확실 등 선거 결과 윤곽이 뚜렷하게 드러나진 않아 긴장의 끈을 완전히 놓기 어려운 상황이다.
앞서 전날 오후 6시 기준 방송 3사 출구 조사에서는 임전수 후보가 강미애 후보를 오차범위 밖(2.6%p)에서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나 개표 막판까지 초접전 구도가 펼쳐질 가능성도 남아 있다.
출구 조사에선 임전수 후보의 예측 득표율이 35.1%, 강미애 후보가 32.5%로 집계됐고, 원성수 후보는 21.4%, 안광식 후보는 11.1%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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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미애 후보 캠프가 사실상 1위를 확신하며 환호하고 있다. |
실제 선거 기간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중도 노선을 걸으면서, 진보를 표방한 임전수, 원성수, 안광식 후보간 표의 분산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분석된다.
정치적 이념에 대해선 원천적으로 배제, 교육의 본질과 정책 등에 집중하겠다는 기조로 선거 운동을 펼쳐왔다.
"교육엔 정치적 이념이나 색깔이 없다"고 강조해온 그는 지역 중학교 3학년생의 해외 진로체험을 골자로 한 '200억 글로벌 진로탐험대'와 인공지능(AI) 디지털 특성화고 지정, 국제중학교 신설, 자율형 공립고 확대, 교권 보호를 위한 전문 법률 지원 시스템 구축 등을 약속한 바 있다.
최교진 호가 표방한 고교 상향 평준화와 혁신학교 등의 정책 기조에도 큰 변화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정 세력의 이해관계에 휘둘리는 구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학부모 인식 저변에 깔린 '학력 저하'와 '학생 유출' 등의 현주소를 극복할 수 있는 처방전 마련도 중요하다.
한편, 강 후보는 1989년 전북 석곡초등학교 교사로 교직에 입문한 뒤 33년간 교육 현장에서 활동해왔다.
세종시 출범 이후에는 종촌초와 세종도원초 교장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세종시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
또 그는 고려대학교 행정전문대학원에서 박사(정책학과) 과정을 수료했으며 선거 전 세종미래교육연구소 대표로 활동, 세종교육에 대한 연구와 설계를 지속해왔다.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현직 교육감이었던 최교진 후보에 맞서 19.3%의 득표율을 기록, 6명의 후보 중 2위에 오른 바 있다.
세종=조선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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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후 6시 6.3지방선거 출구 조사 발표 당시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후보 캠프의 모습. (사진=조선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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