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6월 독립운동가에 김승배 선생 선정… 지역 항일정신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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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6월 독립운동가에 김승배 선생 선정… 지역 항일정신 재조명

  • 승인 2026-06-08 06:52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예산군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1919년 예산 지역 3·1운동에 참여해 독립만세를 외치다 태형 90도의 고초를 겪은 김승배 선생을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습니다.

김 선생은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공로로 2021년 대통령표창을 추서받았으며, 군은 선생의 생애와 항일 정신을 담은 홍보물을 온·오프라인에 게시해 그 뜻을 널리 알릴 계획입니다.

이번 활동은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군민들이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며 보훈 문화를 확산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3.6월 이달의 독립운동가 김승배 선생 포스터
6월 이달의 독립운동가 김승배 선생 포스터(사진=예산군 제공)
예산군이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 김승배 선생을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고 선생의 항일 정신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에 나선다.

8일 군에 따르면 응봉면 송석리 출신인 김승배 선생(1880년 4월 7일생)은 1919년 예산 일대에서 전개된 3·1운동에 참여해 독립만세를 외친 인물이다.

일제강점기 조국 독립을 위해 나선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대통령표창이 추서됐다.

예산지역의 만세운동은 1919년 3월 초부터 본격화됐다.

예산읍을 시작으로 대흥면과 고덕면, 신암면 등지로 확산되면서 학생과 주민들이 잇따라 거리로 나섰고, 시장과 장터를 중심으로 대규모 독립만세 시위가 이어졌다.

특히 4월 초에는 수백 명에서 수천 명에 이르는 군중이 참여하는 시위가 연이어 벌어지며 지역 항일운동이 절정에 달했다.

신례원 일대에서는 헌병주재소 인근에서 만세운동이 전개됐고, 여러 면 지역에서는 야간 횃불시위가 이어지는 등 독립에 대한 열망이 들불처럼 번져 나갔다.

김승배 선생 역시 이러한 항일운동에 동참했다가 체포됐으며, 1919년 4월 25일 이른바 보안법 위반 혐의로 예산헌병분대에서 태형 90도를 받는 등 혹독한 탄압을 겪었다.

당시 일제는 독립운동 참여자들을 강제 구금하거나 태형에 처하는 방식으로 만세운동을 억압했지만, 지역 주민들의 저항 의지는 쉽게 꺾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예산군은 선생의 생애와 독립운동 활동을 담은 홍보물을 제작해 군청 로비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게시하고, 군 공식 SNS를 통해서도 관련 내용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군민들이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에서는 독립운동의 역사가 특정 인물만의 기록이 아니라 이름 없이 참여한 수많은 주민들의 희생과 헌신이 함께 만든 역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예산군 역시 독립운동가 선양 사업을 통해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보훈 문화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는 것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책무"라며 "6월 한 달 동안 김승배 선생을 비롯한 지역 애국지사들의 발자취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예산=신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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