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동남아 시장 공략 청신호···142만 달러 수출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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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동남아 시장 공략 청신호···142만 달러 수출 협약

김·전복·유자차·화장품 등 K-푸드·뷰티 경쟁력 확인

  • 승인 2026-06-10 10:16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전남 기업 베트남 소비재전 참가(디엑스엠)
베트남 소비재전에 최근 참가한 전남 기업.(사진=전남도 제공)
전라남도가 최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2026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베트남 K-EXPO)'에서 지역 수출기업 10개 사가 총 12건, 142만 달러 규모 수출협약을 하며 동남아 시장 공략에 청신호를 켰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성과는 전남 농수산식품과 화장품의 베트남 현지 시장 경쟁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남도는 수출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박람회 참가, 현지 바이어 상담, 제품 홍보, 수출협약 등을 지원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기업은 김, 전복, 고추장, 유자차, 배즙 등 전남 대표 농수산식품과 스킨케어 제품, 마스크팩 등 화장품을 선보였다. 현장에선 제품 시식·체험과 1대1 수출상담이 이어지며 현지 바이어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유자차와 배즙 등 건강 음료는 건강과 간편 소비를 중시하는 베트남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 전복, 고추장 등 전남 대표 식품도 현지 유통업체와 바이어로부터 수출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전남산 화장품 역시 케이(K)-뷰티에 대한 현지 관심 속에서 주목받았다. 스킨케어 제품과 마스크팩은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현지 관람객과 바이어의 호응을 얻으며 신규 거래선 발굴 가능성을 높였다.

전남도는 인구 1억 명 규모의 베트남을 동남아 시장 진출의 핵심 거점으로 보고 있다. 베트남은 젊은 소비층이 두텁고 K-푸드와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 전남 소비재 기업의 수출 확대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꼽힌다.

이번 박람회는 전남 기업이 베트남 소비 트렌드와 현지 수요를 직접 확인하고, 바이어 네트워크를 넓힌 계기가 됐다. 전남도는 이번 수출협약이 실제 수출로 이어지도록 후속 상담, 물류, 마케팅 등 후속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베트남 K-EXPO 성과는 전남 농수산식품과 화장품이 동남아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해외 박람회, 시장개척단, 바이어 발굴 등 수출지원 사업을 확대해 전남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박람회 참가 지원, 시장개척단 운영, 수출 물류비 지원, 해외 바이어 발굴 등 수출 단계별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무안=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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