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연 시의원 "부산시 정치 눈치 행정"…스타벅스 불매 논란

  • 전국
  • 부산/영남

서지연 시의원 "부산시 정치 눈치 행정"…스타벅스 불매 논란

답례품 선정 절차 무시 지적

  • 승인 2026-06-12 14:45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시의회 서지연행정’
서지연 의원.(사진=부산시의회 제공)
부산시가 스타벅스 관련 불매 검토를 논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행정의 정치적 중립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답례품 선정 과정에서 공식 절차를 거치지 않은 내부 검토가 이뤄졌다는 지적까지 나오면서 행정의 공정성과 투명성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지방자치단체가 정치적 흐름에 따라 특정 기업을 대상으로 판단을 내리려 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부산시의회 서지연 의원은 제336회 정례회 행정문화위원회 행정자치국 질의에서 부산시의 스타벅스 관련 불매 검토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하며 행정의 중립성과 절차 준수를 촉구했다.

서 의원에 따르면 해당 논의는 대통령과 여당, 행정안전부 장관의 관련 발언 이후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명확한 기준이나 충분한 검증 절차 없이 특정 기업에 대한 불매를 검토한 것은 부적절한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고향사랑기부금 답례품 선정 과정이 별도 위원회를 통해 운영되고 있음에도 내부 부서 차원에서 특정 기업 제품 배제 여부가 논의된 점을 문제 삼았다.

서 의원은 "답례품은 공정한 심사 절차를 거쳐 선정돼야 한다"며 "행정 부서가 임의로 특정 기업을 배제하거나 포함하려는 시도는 행정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와 관련한 우려도 제기됐다. 서 의원은 정치적 논란이 있는 사안에 대해 지방자치단체가 중앙정부 기조에 맞춰 움직이는 모습으로 비칠 경우 시민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당시 박형준 부산시장이 직무 정지 상태에서 지방선거 후보로 선거를 치르고 있었던 상황도 언급했다. 그는 최종 책임자의 부재 상황일수록 더욱 엄격한 절차 준수와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행정은 정치적 유불리가 아니라 법과 원칙에 따라 운영돼야 한다"며 "답례품 선정 과정과 의사결정 경위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유사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행정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부산=김성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역투 펼치는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
  2. 경주의 대표 관광지 '금장대'
  3. 당진시, 고추 병해충 방제 '골든타임'…예찰·방제 당부
  4. 숨통 튼 홈플러스…영업 정상화까진 '첩첩산중'
  5. 대전중수청 세종 개청에 지역 충격… 이전 계획은 아직 미정
  1. '송영길 후보' 승부수,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통과" 확약
  2. 닻 올린 유성 장대 A구역, 조합설립인가… 시공사 선정 등 후속 절차 진행
  3. 천안시, 천흥2일반산단 승인·고시…북부권 첨단산업 클러스터 본격화
  4. 아산시, 초사동회전교차로 설치공사 조기 완료 박차
  5. [취임 인터뷰] 대전 역세권부터 빵타워까지…황인호표 동구 혁신 시동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행정통합 다시 군불…새 충청광역연합의회 30일 첫발

충청권 행정통합 다시 군불…새 충청광역연합의회 30일 첫발

집권 여당이 주도하는 제2대 충청광역연합의회 출범을 앞두고 충청권 행정통합 논의가 다시 힘을 받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데다 새 연합의회도 16명 중 13명이 같은당 소속으로 꾸려지면서 이재명 정부와 충청권이 '원팀'으로 행정통합을 추진할 수 있는 정치적 여건이 마련됐다는 기대다. 제2대 충청광역연합의회는 오는 30일부터 31일 이틀간 첫 회기를 열고 의장과 부의장, 충청광역연합장, 상임위원장 등을 선출한 뒤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번 제2대 의회는 민주당이 과반을..

`행정수도특별법` 8월 중순 최종 시험대 오른다
'행정수도특별법' 8월 중순 최종 시험대 오른다

더불어민주당 강준현(세종 을) 수석 대변인(국회의원)과 조상호 세종시장이 2026년 골든타임에 놓인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안 통과에 한 뜻을 모았다. 이 특별법은 오는 8월 중순경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심사란 최종 시험대에 오른다. 조 시장은 이날 강 대변인에게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건의서를 전달하며 추진 의지를 피력했다. 강 의원과 조 시장은 28일 오전 8시 30분경 시청 5층 세종실에서 취임 첫 환담을 갖고, 중차대한 현안에 힘을 싣기로 했다. 현재 행정수도특별법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공청회(야당 불참) 완료 상태에서 상임위의 일반..

`꿈의 현미경` 방사광가속기 오창에서 착공…반도체·신약 등 초격차 신기술 연구
'꿈의 현미경' 방사광가속기 오창에서 착공…반도체·신약 등 초격차 신기술 연구

'초정밀 거대 현미경'으로 불리는 한국새빛가속기(오창 방사광가속기·조감도)가 27일 충북 청주시 오창테크노폴리스산업단지에서 착공했다. 신약 개발과 반도체·이차전지 등 국가 전략 산업의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는 핵심 연구시설이 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에 따르면, 지름 800m 원형의 한국새빛가속기는 총사업비 1조 1643억원을 투입해 가속장치와 빔라인, 연구지원 시설을 2029년 12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마이크로미터의 염색체 그리고 나노미터의 분자보다 작은 가장 가벼운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 역투 펼치는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 역투 펼치는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

  • ‘우린 더위 몰라요’…한화생명볼파크 썸머 페스티벌 ‘우린 더위 몰라요’…한화생명볼파크 썸머 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