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안전문화혁신위 출범… 반복 사고 우려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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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안전문화혁신위 출범… 반복 사고 우려는 여전

외부 전문가·노조 추천 직원 등 13명 구성
위험물 공정 원점 점검 등 4524억원 투입
반복사고 우려 계속… 책임공방 소송도 여전

  • 승인 2026-06-14 16:54
  • 신문게재 2026-06-15 6면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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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6월 1일 발생했다. 해당 사고로 5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어 한화 측은 재발 방지 대책 방안으로 외부 전문가 포함 13명으로 구성된 안전문화혁신위원회를 출범했다. 중도일보 DB.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 이후 안전문화혁신위원회를 출범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선다.

다만 대전사업장에서 최근 8년 사이 세 차례 대형 폭발 사고가 반복된 만큼 위원회 출범만으로 현장 안전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1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회사는 외부 전문가 11명과 노동조합 추천 직원 2명 등 모두 13명으로 구성된 안전문화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킨다.

위원장은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문일 명예특임교수가 맡는다. 문 위원장은 한국위험물학회 회장과 한국연구재단 국책연구본부장을 지낸 공정안전·화학공학 분야 전문가다.

위원회는 화약 등 위험물을 취급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공정 위험성과 위험물 관리 현황, 표준작업절차, 안전관리체계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후 중대재해 대응체계와 안전 투자, 안전 조직 및 의사결정 체계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시스템 개선 방안도 마련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일반 안전환경 개선 투자비로 4524억 원을 집행하고, 오는 9월 노사 합동으로 '신 안전문화혁신 선포식'을 열 계획이다.

하지만 실효성에 대한 우려는 남는다. 지난 1일 오전 10시 59분께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56동 세척공실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나 근로자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이 사업장에서는 앞서 2018년 5월 폭발 사고로 5명이 숨졌고, 2019년 2월에도 폭발 사고가 발생해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번 사고까지 포함하면 최근 8년 동안 세 차례 대형 폭발 사고가 반복된 셈이다.

여기에 앞선 두 차례 사고를 둘러싼 책임 공방과 200억 원대 소송도 이어지고 있어, 반복 사고에 대한 우려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현재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이번 사고의 원인과 안전조치 적정성,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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