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 지역·필수의료 주축으로 육성… 충남대병원 역할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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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지역·필수의료 주축으로 육성… 충남대병원 역할 커진다

총인건비·인력 정원 규제 완화 우수 의료인력 확보 지원
복지부 이관 계기 임상·연구·교육·공공정책 기능 강화
중부권 첨단재생의료 특화추진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

  • 승인 2026-06-15 18:16
  • 신문게재 2026-06-16 2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정부는 국립대학병원을 지역 필수의료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타공공기관 지정을 해제하고 인건비 및 채용 규제를 완화하여 우수 의료 인력 확보와 시설 현대화를 전폭적으로 지원합니다. 국립대병원의 임상·연구·교육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의사제와 연계한 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역 내에서 중증 질환 치료가 완결되는 의료체계를 확립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을 조성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투자로서 재정적·제도적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정은경 장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15일 충남대병원에서 전국 국립대병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국립대병원 육성방향을 논의했다.  (사진=복지부 제공)
정부가 국립대학병원을 지역 필수의료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는 종합 방안을 발표했다. 국립대병원 소관 부처의 보건복지부 이관을 앞두고 충남대병원을 비롯한 지역 국립대병원의 위상과 역할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는 15일 대전 충남대병원에서 '지역·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국립대학병원 종합적 육성방향'을 발표했다. 정부는 국립대병원을 중심으로 지역 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중증·응급 등 필수의료 역량을 강화해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안의 핵심은 국립대병원을 단순 진료기관이 아닌 임상·연구·교육·공공정책 기능을 수행하는 국가 핵심 의료기관으로 육성하는 데 있다.

정부는 우선 국립대병원에 대한 기타공공기관 지정 해제를 추진키로 했다. 내년 1월을 목표로 총인건비 제도와 채용 관련 규제를 개선해 민간 대학병원과의 보수 격차를 완화하고 보건의료 인력 총원 제한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우수한 의료인력을 채용하고 국립대병원마다 특성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암 등 중증 질환을 완결 치료하고 급성기 필수의료 질환도 적시 치료하도록 지원한다. 전임교원의 단계적 확충과 병상 당 전문의 수를 수도권 대형병원 수준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노후화된 시설을 현대화하고 중환자실과 수술실을 확충하는 것은 물론 로봇수술기, 암 치료 장비 등 고난도 진단·치료 장비의 도입을 돕는다.

응급·모자·심뇌·외상·어린이 등의 정부가 지정한 5대 필수의료를 원활히 진료하는 중심기관으로 지정·구축한다.

보건복지부
지역완결의료체계 구축 방안. 충청권에 바이오데이터센터와 정밀의료연구센터, 스마트병원 구축 등을 계획에 담았다.  (그래픽=복지부 제공)
복지부 이관 후 기능이 약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교육 분야에서는 지역의사제와 연계한 전 주기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국립대병원이 지방자치단체와 의과대학과 협력해 학생단계부터 전공의 과정까지 교육과 임상실습, 경력개발과 정주 지원 등을 통해 지역 필수의료 인력의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충청권과 관련해서는 중부권 특화 전략도 제시됐다. 정부는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집적된 중부권에서 첨단재생의료 분야를 육성하고 바이오메디컬센터와 정밀의료연구센터, 스마트병원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지역에 믿고 치료받을 수 있는 국립대병원이 있다는 것은 곧 지역에서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다는 의미"라며 "국립대학병원 육성은 의료정책을 넘어 지역 정주여건 개선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핵심투자로서 재정·제도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국립대병원이 지역·필수의료의 중추 기관이자 의학교육과 연구의 핵심 기관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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